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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벅지 굵기와 정력에 연관이 있을까?(feat. 식욕과 성욕의 관계) [4]

    안녕하세요. 이브 칼럼 에디터 성감대수석졸업입니다. 여성과 남성, 성 건강 그리고 성감대에 관심이 많은 이브의 멀티 플레이어입니다.섹스나 정력 관련된 속설에 근거가 있는지 궁금해요. 허벅지가 굵으면 섹스를 잘한다거나, 식욕이 많은 사람은 성욕이 많다는 거요. 그리고 진짜 오줌발이 세면 정력이 좋은지도 알고 싶어요!! - 이브레터에서 날아온 질문 中근육이 가득한 허벅지를 가진 사람의 정력은 많은 이야기가 오간 주제다. 식욕이 많은 대식가는 성욕도 많다는 속설도 존재한다. 요강을 쓰러뜨리는 소변발은 예로부터 강력한 정력의 상징으로 알려졌다.  정력과 성욕을 둘러싼 이 수많은 이야기에 근거가 있을까? 섹스와 의료의 관점에서 함께 알아보자. 🦵 허벅지 굵기가 정력에 영향을 줄까?상관관계가 있다. 모 비뇨기과 전문의는 환자의 허벅지 굵기와 단단함을 보면 정력을 짐작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허벅지 굵기와 섹스를 연관 짓게 만드는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 왕성한 혈류단단한 허벅지는 단단한 발기의 근원이다. 허벅지 근육이 발기의 원천이 되는 이유는 신체 해부학 구조와 연관이 있다. 이때 ‘발기’는 음경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전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여성의 클리토리스도 발기하며 쾌감을 위해 충분한 클리토리스 발기는 중요하다. 허벅지 안쪽 근육은 생식기를 광범위하게 둘러싼 구조를 보인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면 생식기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모인 혈류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한다. 근육이 단련되면서 새로운 모세혈관이 생기면 혈관 안에 저장되는 에너지의 양도 증가시킬 수 있다.허벅지가 발달한 사람은 같은 자극을 받더라도 생식기에 혈류가 모이는 양과 지속 시간이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근육질 허벅지를 가진 사람은 강한 발기를 경험할 확률이 높고 섹스의 만족도도 상승한다. 🏋️‍♀️ 테스토스테론의 양근육량과 성욕은 테스토스테론의 양과 연관이 있다. 근육량 증가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높인 사람은 원활한 신진대사와 성욕을 갖춘 경향을 보인다. 테스토스테론은 에너지 증가, 성욕 발현, 근육 성장, 기분 조절 등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에 관여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 증가에도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운동으로 체내 근육량이 많아지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며, 높아진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성욕을 증가시킨다. 허벅지는 인체에서 가장 많은 근육량을 가진, 골격근량의 절반 이상이 몰린 부위다.특히 허벅지 근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다른 부위보다 성장을 위해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을 필요로 해서다. 허벅지 근육을 키울 때 테스토스테론은 다른 부위의 근육을 키울 때보다 훨씬 많은 양이 분비된다.  👩‍🎓👨‍🎓 성감대수석졸업의 수석 꿀팁Q. 테스토스테론은 음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만 분비되는 게 아닌가요?A.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으로 불리지만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며 여성의 몸에서도 분비된다. 다만 여성에게 필요한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일반적인 남성의 정상치(2.6~15.9ng/mL)보다 적은 10분의 1 정도(0.1~1ng/mL)다.테스토스테론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신체 컨디션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 때문에 성별과 상관없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하는 호르몬이다. 🍽 식욕이 많은 사람은 성욕도 많을까?놀랍게도 식욕과 성욕은 높은 확률로 비례한다. 그러나 비례하는 양상은 성별에 따라 정반대다. 🧠 인체의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시상하부두뇌의 시상하부는 체온, 배고픔, 갈증, 수면, 생체 리듬 등 신체 주요 기능을 통제하는 기관이다. 이 시상하부에는 성욕 중추와 식욕 중추가 함께 존재하며 두 중추 간의 간격은 1.5mm에 불과하다. 간격이 가까운 탓에 두 중추는 서로 영향을 받기 쉬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 성별에 따라 자극되는 중추의 차이성욕 중추는 하나지만 식욕 중추는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섭식 중추와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포만 중추다. 여성은 포만 중추와 성욕 중추가 맞닿아 있고 남성은 섭식 중추가 성욕 중추와 맞닿아 있다. 섭식 중추는 배가 고플 때 자극이 되며 포만 중추는 배가 부를 때 자극된다. 이에 따라 여성은 배가 부를 때 포만 중추가 자극돼 성욕 중추가 반응하며 성욕을 느낀다. 반면 남성은 배가 고플 때 섭식 중추 자극에 의해 근접한 성욕 중추가 반응해 성욕을 느낀다.  성욕과 식욕의 상관 관계는 의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식욕이 많으면 성욕도 많다.” 혹은 “배가 고프면 성욕이 생긴다.”로 단순하게 이해하는 건 옳지 않다. 자극에 따른 반응은 수많은 외/내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아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성욕과 식욕이 서로 연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 소변발의 강도가 정력과 연관이 있을까?상관관계가 있다. 하지만 “소변발이 세면 정력도 강하다”보다는 “소변발이 약하면 정력이 약하다”에 가깝다. 무엇이 소변발과 연관 있는지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짚어보자. ✨ 교감 신경 활성화 정도화장실에서 내 뒤에 누군가가 서 있거나 마음이 불편할 때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험은 흔하다. 이는 교감 신경이 과도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교감신경은 위급 상황 시 몸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긴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이때 긴장한 인체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반응은 혈관과 근육의 수축이다. 마음이 불편할 때 소변이 나오지 않는 건 긴장으로 인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소변 배출을 관장하는 근육까지 수축해 관찰되는 현상이다. 여성의 교감 신경이 지나치게 강화되면 자궁 대부분을 구성하는 근육인 자궁평활근이 수축하며 혈액 순환 저하가 생긴다. 그로 인해 질 윤활액의 분비가 감소해 섹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남성의 경우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발기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발기는 이완된 근육을 타고 음경 해면체 조직 안으로 혈액이 몰리며 해면체가 부풀어 오르는 원리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교감 신경 강화로 인해 배뇨 장애를 가진 사람은 발기부전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 전립선의 크기전립선은 소변이 배출되는 길인 요도를 둘러싼 구조로 되어 있다. 소변 배출은 이완된 요도의 근육이 방광에 모인 소변을 내보낼 때 이뤄진다.전립선이 정상 범주에 비해 클 경우 요도가 눌리며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더불어 방광과 음경 등 구성 장기가 수축하고 혈액 흐름이 둔화한다. 그로 인해 발기부전 등 각종 성 기능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비대한 전립선으로 인해 약해진 소변발이 정력 약화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방광을 구성하는 신경 구조와도 연관이 있다. 방광과 음경에 분포하는 신경은 골반 신경의 뿌리에서 동시에 갈라져 나온다. 방광 신경에 이상이 왔을 때는 성 신경계에도 이상이 오기 쉽다. 👩‍🎓👨‍🎓 성감대수석졸업의 수석 꿀팁Q. 소변발이 센 건 정력과는 연관이 없는 건가요?A. 강한 소변발은 약한 소변발보다 정력과 연관이 적다. 소변발을 강하게  하는 요소는 다량의 수분 섭취(수박을 먹고 나서 소변을 볼 때를 생각해보자)나 장시간 배출되지 않은 소변 등이 있다. 이처럼 강한 소변발은 정력과 연관 짓기에는 어려운 요소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반대로 약한 소변발을 정력과 연관 지을 수 있는 건 앞서 서술한 이유 기반으로 배뇨 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을 누는 데에 문제가 없고 강하기까지 하다면 정력보다는 내 배뇨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정도로 해석하자.  정력과 성욕을 둘러싼 속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 생겨나고 있다. 인류가 정력에 대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관심은 ‘좋은 섹스’를 향한 열망에서 비롯한다. “정력을 키우면 좋은 섹스를 할 수 있겠지” 혹은 “성욕이 많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섹스를 할 수 있겠지”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것만 있으면 좋은 섹스를 보장해주는 왕도는 없다.  정력이 넘치고 매초 성욕이 솟아오르는 사람이라고 해서 항상 섹스가 완벽하긴 어렵다. 섹스는 서로의 화학 작용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침대 위 협업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어떤 하체 운동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끌어안는 감각이 오르가슴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에는 정력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말없이 손을 잡아주는 자세가 필요하다.ⓒInstinctus Co., Ltd.   출처 및 참고 자료 1. Nicole Davis / The Better Sex Workout / Healthline / 20202. 조명준 / 멀티 오르가슴 바이블 – 조절할 줄 아는 남자, 느낄 줄 아는 여자 / 라이스메이커 / 20193. 박란희 / 대뇌중추인 시상하부에서 욕구는 서로 비례한다 / 대경일보 / 20214. 양상국 / 감정이 배뇨에 비치는 영향 /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 2006 .pinched { position: relative; padding: 25px; margin: 50px 0 2em; text-align: center; lign-height: 2em; color: #fff; background: #EFEFEF; width: auto; margin: -5px auto -10px; /* css3 */ -webkit-border-radius: 10px; -moz-border-radius: 10px; border-radius: 10px; } /* creates a rectangle of the colour wanted for the pointy bit */ .pinched:before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50%; width: 100px; height: 20px; margin: 0 0 0 -50px; background: #EFEFEF; } /* creates a rounded rectangle to cover part of the rectangle generated above */ .pinche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 css3 */ -webkit-border-bottom-righ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right: 15px; border-bottom-right-radius: 15px; } /* creates the other rounded rectangle */ .pinched >:first-chil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righ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 css3 */ -webkit-border-bottom-lef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left: 15px; border-bottom-left-radius: 15px; }

    성감대수석졸업 2021-09-01
  • HPV는 대체 어떤 바이러스일까?(증상, 자연 소멸, 잠복기)

    최근 HPV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라는 걸 알게 됐어요. 특별히 문란한 생활을 한 게 아니어도 감염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후부터 걱정이 됩니다. 제가 이미 감염된 건 아닐까 불안하고 성관계를 하기 전에도 고민돼요.- 굿바이 HPV 캠페인 사연 中HPV는 반드시 암을 유발하나? HPV의 잠복기는 얼마인가? 한 번 감염되면 영원히 HPV를 보균하나? 사람들이 HPV에 관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HPV 감염, HPV 감염을 대비하는 방법 중심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 HPV의 종류 HPV는 Human Papilloma Virus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사람유두종(사마귀)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풀이하자면 ‘사람에게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HPV는 국내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홍보를 계기로 이름을 알렸다. 그로 인해 HPV는 자궁경부암만 유발하는 바이러스라는 오해가 크다.오해와 달리, HPV가 자궁경부암만을 유발하는 건 아니다. HPV에는 여러 유형이 있으며 확인된 것만 170여 종에 달한다. 대부분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나, 감염 시 암 혹은 사마귀를 유발하는 유형이 있다. 이 중 암을 유발하는 유형은 고위험군 HPV, 사마귀를 유발하는 유형은 저위험군 HPV로 분류한다. 🚨 고위험군 HPV고위험군 HPV는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다.HPV 번호: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 68, 69, 73번유발하는 질병: 질암, 음경암, 외음부암, 항문암, 두경부암(뇌와 안구를 제외하고 얼굴,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및 갑상샘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등201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15~34세 여성의 암 발생 순위 중 3위를 차지한다. 음경암의 40%, 항문암의 약 85%가 고위험군 HPV와 연관이 있다. 구강 HPV 감염자는 비감염자보다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50배 높다. Q. 고위험군 HPV 감염은 모두 암으로 이어지나요?모든 고위험군 HPV 감염이 암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HPV와 암을 연결 지어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고위험군 HPV 감염이 원인인 암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HPV 대부분은 1-2년 이내에 자연 소멸하며, 소멸하지 않고 암 전 단계로 발전해도 조기에 발견 시, 완치 확률은 최대 90%에 이른다.고위험군 HPV 감염이 암이 되기 위해서는 평균 10년-15년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바이러스 감염 자체에 주목하기보다는 정기 검진을 통해 바이러스의 소멸과 양상을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 저위험군 HPV저위험군 HPV는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다.HPV 번호: 6, 11, 34, 40, 42, 3, 44, 54, 61, 70, 72, 81번유발하는 질병: 음경, 음낭, 외음부, 질, 항문 등에 발생하는 사마귀이 중 6, 11번이 저위험군 HPV의 대표 유형으로 꼽힌다. 저위험군 HPV는 생식기에 사마귀를 유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Q. 저위험군 HPV 보유 중이지만, 증상이 없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괜찮을까요?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성관계 경험이 있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력이 있어도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면역력 저하 등 여러 이유에 따라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출처 및 참고 자료1.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인유두종바이러스(HPV)2. 대한산부인과학회 부인종양협회/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위한 진료권고안 version 4.03. 대전을지대학교병원/자궁경부암이란? 💨 증상과 잠복기까지, HPV 감염의 모든 것HPV의 감염 경로는 대부분 감염인과의 성 접촉이다. 질 및 항문 성교 중 흔하게 전파되며 구강성교/생식기 간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르게 이성 간의 섹스로만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감염인의 분비물이 묻은 섹스 토이나 항문 성교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어서 동성 간의 섹스도 HPV 감염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 HPV 감염률HPV는 성인 인구의 70%가 일생 동안 적어도 한번 감염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다. 대한부인종양학회가 6만 명을 수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8~29세 여성의 50%가 HPV에 감염되어 있다. 저위험군 HPV가 유발하는 생식기 사마귀로 병원을 찾은 20-30대 남성의 수는 2015년 2만3423명에서 2019년 3만5225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으로 인한 질병의 증상HPV 감염으로 인한 대표적인 질병은 생식기 사마귀와 암이다. 생식기 사마귀와 암 전조 증상인 전암 병변을 알아보자. 1. 생식기 사마귀저위험군 HPV는 자궁경부, 외음부, 음경, 항문, 사타구니 등에 눈에 보이는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한다. 생식기 사마귀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꽃양배추 모양의 울룩불룩한 작은 돌기붉은색의 붓기간지러운 감각  붓기나 간지러움은 없을 수 있지만, 요철은 공통 증상이다. 사마귀가 나타났다면 지체 말고 내원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마귀가 크기를 키우거나 주변 부위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치료는 레이저나 외과적 절제, 약물 투여를 통해 이뤄진다. 보균한 HPV로 인해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꾸준히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2. 전암 병변정밀 검진 시, 정상 세포 모양과 다른 세포(세포이형성증)가 발견되면 암 이전 단계인 전암 병변으로 진단한다. 맨눈으로 관찰은 어려우며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위험군 HPV로 인한 음경암,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도 전암 병변이 나타난다. 이때 전암 병변이 모두 암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암으로 이행하는 시기도 다르기 때문에 검사와 치료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 감염 후 잠복기잠복기는 1개월에서 8개월이나, 성 접촉 후 수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뒤에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여도 잠복기에 검사를 받으면 음성으로 판별된다. 잠복기일 때는 체내 바이러스 수가 적어 검사에서 검출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강할 때는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활성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감기 바이러스를 예시로 생각하면 쉽다. 감기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왔다고 해서 반드시 감기 증상이 나타나진 않는다.피로, 영양소 섭취 부족, 면역 억제 약물 복용,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등의 요인으로 면역이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을 때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HPV도 마찬가지이기에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파트너가 있다면 서로의 성 건강을 위해 단발성이 아닌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바이러스 자연 소멸HPV에 감염되어도 70-90%는 2년 내 체내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경각심을 낮춰서는 안 된다. 바이러스가 자연 소멸하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자연 소멸하더라도 HPV에 대한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감염될 위험도 있다. 성 경험이 있거나 검사에서 HPV가 검출된 적이 있다면 증상과 관계없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출처 및 참고 자료1. Genital HPV Infection – Fact Sheet/CDC/January 19, 20212. Schiffman M/Integration of human papilloma virus vaccination/cytology, and human papillomavirus testing. Cancer/20073. 서경/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2008💉 HPV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 HPV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은 파트너와 정기적인 상호 검진, 콘돔 사용, 백신 접종이 있다.  🔎 파트너와 정기적인 상호 검진HPV는 감염인과의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그렇기에 상호 검진에서 HPV 음성 판정을 받았을 때 성관계를 하면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여성의학과와 비뇨기과에서 검진 가능하다. 여성의학과 검진1. HPV PCR 검사현재 보균 중인 HPV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서 ‘저위험군 HPV’가 검출됐다면 사마귀와 곤지름 발생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고위험군 HPV’ 가 검출됐다면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적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직 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저위험군이 아닌 HPV’는 질병을 유발하지 않아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기에 음성으로 해석한다.PCR 검사는 자궁경부암 국가검진과는 다르다.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은 ‘팝 검사’로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해 세포의 상태를 관찰하는 검사다. 팝 검사에서 이상 세포가 관찰될 경우에만 HPV PCR 검사를 권유하는 병원도 있다. 세포 변화와 함께 보유한 HPV 유형까지 확실하게 파악하고자 한다면 두 검사를 모두 받는 것도 가능하다.2. 비용비용은 5-7만 원 선이다. 병원에 따라서는 9만 원대까지 비용이 책정되기도 한다. 여성의학과 진료는 병원마다 진료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러 곳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보험 적용은 이전 검사에서 자궁경부 세포이형성이 관찰돼 추가 검진이 필요하거나 소견상 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 비뇨기과 검진1. 브러쉬 검사남성 역시 비뇨기과에 방문해 HPV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남성 대상으로 공인된 HPV 검사법은 현재 없다. 음경 피부를 브러쉬로 긁어 각질을 채취해 진행하는 브러쉬 검사가 있으나, 위음성/위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아 정확도가 떨어진다. 만약 곤지름 병변이 있다면 조직 검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병변이 없다면 조직 검사는 불가능하다.남성은 검사를 통해 HPV 감염 사실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성관계를 시작하기 전, 조기에 백신을 맞아 HPV 감염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의 HPV 백신 국가 접종 대상에는 남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남성은 HPV에 감염되어도 파악이 어려움을 감안해 관련 사업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2. 비용비용은 5만 원 선이나, 여성의학과 검진과 마찬가지로 병원에 따라 편차가 크다. 곤지름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증상일 때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한다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 콘돔 사용콘돔 사용으로 HPV 감염을 60% 정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콘돔으로 보호되지 않는 회음부나 고환 접촉을 통해 HPV가 전염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은 필수다. HPV 외에도 원치 않는 임신이나 매독, 임질 등 세균성 성병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HPV 백신 접종가장 확실하게 HPV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 감염와 성기 사마귀를 유발하는 저위험군 HPV 감염을 백신 접종을 통해 높은 확률로 예방할 수 있다.2000년대 초에 국가예방접종을 도입한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에서는 뚜렷한 HPV 감염 감소세가 보인다. 특히 HPV 백신 접종률이 약 85%인 영국은 16~18세 여성의 HPV 감염 수가 2008년 15%에서 2020년 2%로 대폭 감소했다.한국도 2016년부터 HPV 백신 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포함해 만 12세 여성 청소년은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2018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자궁경부암의 연령 표준화 발생률이 2009년 인구 10만 명당 12.3명에서 2018년 8.4명으로 감소했다.2021년 8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의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 여성 청소년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18세부터 26세 여성은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Q. 비용 문제로 HPV 백신을 접종하기 어렵습니다. 무엇을 해야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정기 검진이 도움을 준다. HPV 백신 접종은 감염 위험을 낮추긴 하나, 완벽한 면역을 의미하지 않는다. 백신 접종을 받는다고 해서 HPV 감염이 치료되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 검진을 최소 1년에 한 번씩 받아야 암 등 중증 질병으로의 발전을 방지할 수 있다.출처 및 참고 자료1. Human papillomavirus (HPV) and cervical cancer/WHO/11 November 20202. 국가 암 검진 수검 통계/국민건강보험공단3. 국가 암 등록 통계/보건복지부/2018  암은 우리가 HPV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암 역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초기 발견 시 예후가 좋다. 증상이 나타난 후 내원하면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치료가 늦은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정기 검진은 암을 비롯한 HPV가 유발하는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게 해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불안한 마음에는 즐거운 섹스가 함께하기 어렵다. HPV로 인한 불안을 느낀다면 전문의와 상담하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을 확인하자. 백신 접종과 정기 검진도 함께 고려하면 더욱 좋다. 나의 성 건강을 지켜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성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모두가 HPV에 대한 걱정 없이 가뿐한 마음으로 섹스할 수 있게 되는 날을 소망한다. .pinched { position: relative; padding: 25px; margin: 50px 0 2em; text-align: center; lign-height: 2em; color: #fff; background: #EFEFEF; width: auto; margin: -5px auto -10px; /* css3 */ -webkit-border-radius: 10px; -moz-border-radius: 10px; border-radius: 10px; } /* creates a rectangle of the colour wanted for the pointy bit */ .pinched:before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50%; width: 100px; height: 20px; margin: 0 0 0 -50px; background: #EFEFEF; } /* creates a rounded rectangle to cover part of the rectangle generated above */ .pinche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 css3 */ -webkit-border-bottom-righ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right: 15px; border-bottom-right-radius: 15px; } /* creates the other rounded rectangle */ .pinched >:first-chil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righ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 css3 */ -webkit-border-bottom-lef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left: 15px; border-bottom-left-radius: 15px; }

    EVE이브 2021-08-19
  • 클리토리스를 만져도 아무것도 안 느껴져요 [4]

    안녕하세요. 이브 칼럼의 새로운 에디터 성감대수석졸업입니다. 여성과 남성, 성 건강 그리고 성감대에 관심이 많은 이브에 걸맞은 멀티 플레이어입니다.저는 포피에 많이 덮인 클리토리스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클리토리스 애무가 딱히 좋은지 모르겠고 자위할 때도 마찬가지예요.클리토리스가 노출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쾌감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어떤 것을 시도하면 좋을지도 알고 싶습니다. - 이브레터에서 날아온 질문 中 내 클리토리스 위를 현란하게 움직이는 애인의 손길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황급히 귀가해 스스로 클리토리스를 만져봐도 묵묵부답이다. 클리토리스는 깃털로 스치기만 해도 황홀한 곳이라고 들어왔는데 그 ‘황홀함’이 공감되지 않는다. 모든 클리토리스 소유자가 공감하는 쾌감이 내게는 없다. 어느 날 눈을 뜨자 나 홀로 다른 세계에 떨어져 누구와도 말이 통하지 않았다는 괴담만큼 섬뜩하다. 🔎 클리토리스에서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는 이유당신 홀로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것은 아니다. 온/오프라인에서 클리토리스 쾌감이 느껴지지 않아 혼란에 빠져든 사람을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왜 그들의 클리토리스는 잠자는 음모 속의 공주가 되어버렸을까?  🔥 발기 강도 부족클리토리스는 음경과 마찬가지로 해면체 조직으로 이뤄져 있어 성적 흥분을 느낄시 자연스럽게 발기한다. 충분히 발기되지 않으면 클리토리스를 만져도 자극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손에 닿는 면적이 적을뿐더러 조직 내부의 신경 다발이 각성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래를 내려다보기만 하면 발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음경과 달리 클리토리스는 포피 안에 숨어 있는 기관이어서 발기 여부를 알기 어렵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 간단하게 클리토리스 발기를 확인할 방법을 소개한다.1. 손가락에 닿는 면적 비교하기  클리토리스는 발기 시 평소 크기의 두 배까지 커지는 기관이다. 평상시와 다르게 손가락에 닿는 면적이 넓어졌다면 성공적으로 발기가 된 것이다. 클리토리스 외에도 외음부가 발기로 인해 도톰해졌음을 느낄 수 있다. 2. 눌렀을 때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지 확인하기발기된 클리토리스는 평상시보다 단단하다. 평상시에 눌렀을 때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말랑했다면 발기 후에는 손가락으로 눌러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고무공처럼 튕겨 나온다. 3. 소음순을 벌려 발기된 클리토리스 관찰하기대부분 1, 2번에서 미소를 지으며 클리토리스의 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정말 확신을 얻고 싶은 이브니라면 편한 곳에 앉아 소음순을 위로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당겨보자. 평상시에는 잘 보이지 않던 클리토리스의 머리를 쉽게 볼 수 있다. 동그랗거나 타원형이며 색은 불그스름하다.충분한 발기를 위해서는 충만한 성적 흥분이 필요하다. 파트너에게 다양한 애무를 요청하거나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소설이나 영화 등 나를 달궈줄 수 있는 무엇이든 준비해보자. 즉각적인 흥분 대신 물을 끓이는 듯 느긋한 흥분을 추구한다면 여러 상상(ex. 비행기 안에서 이상형의 누군가가 담요 아래로 내 허벅지를 만지는 모습,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이름을 부르며 자위하는 모습)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지인 중에는 시청각 소재 없이 "쾌감을 위해 내 몸을 스스로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만 해도 흥분이 된다는 이도 있었다.  💊 불규칙한 습관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테스토스테론은 성욕의 발현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인데, 이 수치가 떨어지면 성욕이 떨어지고 성적 흥분도 낮아진다. 해면체 조직인 클리토리스의 발기를 위해서는 성적 흥분이 중요하기에 감도도 자연스레 떨어진다. 완경이 가깝거나 피임약 등 호르몬제를 복용 중일 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기도 한다. 반대로 배란기에 성욕이 왕성해지는 여성이 많은 이유는 이 시기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져서다.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변화가 필요하다.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나 닭고기, 두부, 견과류 섭취는 체내 테스토스테론 합성에 도움을 준다.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도 중요하다. 5시간 수면을 한 날은 7-8시간 수면을 취한 날 대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5%까지 감소한다. 건강한 몸에 강인한 성욕이 깃든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성적 경험 부족산해진미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는 격언이 있다. 클리토리스 자극도 마찬가지다. 클리토리스의 신경 다발과 해면체 조직은 성적 자극으로 발생하는 혈류 변화에 반응한다. 이 때문에 성적인 경험이 적을 시 클리토리스가 가늘어지거나 건조해지기도 한다. 클리토리스의 크기가 줄어들어 포피 뒤로 숨어버려 소멸한 듯 보일 때도 있다. 다만 성적 경험이 적다고 해서 반드시 모두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클리토리스 감각 저하로 내원 시 케이스에 따라 다르지만, 주기적인 자위 및 섹스를 치료 방법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클리토리스 감각 향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왕성한 혈류이기 때문이다. 성 경험이 줄어들면서 클리토리스 쾌감도 작아졌다면 의식적으로 클리토리스와 친해지는 시간을 늘려보자.💘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도울 애무 방법'클리토리스로 못 느껴도 괜찮아' 하고 따스하게 퇴장하기에는 아쉽다. 이브 칼럼은 모두의 성 건강과 즐거운 성적 활동을 돕는 글이다. 느낄 준비가 되어 있고 느끼길 원하는데 그 방법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면 함께 고민하고 싶다. 이브 재직자들의 비공식 꿀팁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 소음순 주변을 타원형으로 만지기뉴욕의 한 기관에서 704명을 대상으로 자위할 때와 섹스할 때 성감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험을 거쳤다. 그 결과에 따르면, 클리토리스를 직접 자극하는 게 좋다고 대답한 여성이 66.6%, 직접 자극해주는 것도 좋지만 그 주변을 자극해주는 것도 좋다고 대답한 여성도 45.3%나 된다. 소음순도 클리토리스처럼 신경 다발이 몰려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 손가락으로 만져도 좋지만, 손바닥이나 여러 개의 손가락을 사용해 닿는 면적을 넓히길 권장한다.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만지며 예열의 시간을 가져보자. 손가락을 V자로 만들어 갈라진 소음순 양 날개를 문지르는 방법도 있다. 👇 압력을 가해 문지르기포피 안에 숨어 있는 클리토리스까지 자극이 전해지지 않아 둔감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깊은 곳까지 자극을 가하기 위해 손끝에 힘을 주어 눌러보자. 최대한 좁은 면적에 압력을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손가락 한 마디의 반 면적에 내 전부를 싣는다는 간절함이 필요하다. 포피에 묻힌 클리토리스는 웬만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정말 이렇게 눌러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강하게 압력을 주며 빠르게 움직여보자. 이때 긴 호흡의 움직임보다는 짧고 빠른, 진동에 가까운 움직임을 추천한다. 강한 압력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둔감한 클리토리스에는 오히려 황홀한 애무로 다가온다. 🩲 속옷 위로 손톱을 세워서 긁기모든 손가락-클리토리스 자극이 밋밋하게 다가왔다면 손톱을 활용해보자. 클리토리스는 예민한 기관이기에 직접 손톱으로 자극을 가하기는 어렵다. 이럴 때는 속옷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클리토리스를 손톱으로 긁는 방법이 있다. 시작 전, 클리토리스의 위치를 먼저 가늠해야 한다. 속옷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클리토리스가 튀어나온 부분을 찾고 손톱으로 요철을 빠르게 긁어보자. 일자 손가락보다는 먹이를 노리는 새 부리 모양으로 굽히면 강도 및 속도 조절에 효과적이다. 이때 클리토리스를 손톱으로 찌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자. 클리토리스에 손톱이 바로 닿지 않아도 청결한 관리는 필수다. 🚨 제 클리토리스가 안 보여요클리토리스 머리(이하 클리토리스)는 클리토리스 전체 중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다. 왜 평상시에는 관찰이 어려울까? 0.5-3.5cm의 작은 몸체가 포피에 덮여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발기되지 않은 클리토리스를 찾는 건 이불 아래의 휴대폰을 찾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았을 때는 포피를 들어올려야 그 아래의 클리토리스를 발견할 수 있다. 붉은빛이 도는 동그라미가 바로 당신의 클리토리스다. 강낭콩보다 조금 작거나 건포도보다 큰 클리토리스. 그 강낭콩은 클리토리스라는 빙산의 일각도 아닌 0.3각에 불과하다. 클리토리스는 작은 돌기가 아닌 골반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외음 양쪽으로 늘어진 거대한 기관이다. 뒤집힌 Y자 형태로 머리와 몸통,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음경과 비슷하다. 클리토리스가 아예 없는 사람도 있나요?남성 배아와 여성 배아의 생식관은 임신 12주가 될 때까지 큰 차이가 없다. 생식기 결절이라고 불리는 초소형 음경 혹은 초대형 클리토리스만 존재하며 이것이 추후 질이나 음경 중 하나로 발달한다. 우리에게는 분명 음경 또는 클리토리스가 존재한다.  만약 그 어떤 수를 사용해도 클리토리스가 보이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이 있다. 선천적으로 포피가 너무 두텁거나 길게 내려와 있어 발기되어도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혹은 정말 클리토리스가 없는 생식기 선천적 결손이라는 질환이 존재하나, 후천적으로 발현하지는 않는다. 전문의는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이브니에게 줄 사람이다. 걱정을 오래 하기보다는 진찰을 받고 안심할 수 있었으면 한다. 모두에게 완벽한 성감대, 모두가 사랑하는 체위가 존재할까? 클리토리스는 성적 쾌감만을 위해 설계되었다고 할 만큼 신경 다발이 몰린 기관임은 분명하지만, 모두가 클리토리스 자극으로 완벽하게 만족할 수는 없다. 또 다른 성감대인 입술을 자극하는 키스 방법도 사람마다 선호가 다르다. 입술이 성감대가 아닌 이도 있다. 신경 다발과 핏줄의 개수는 최고의 성감대를 뒷받침할 근거라기엔 단편적이다. 여전히 미련이 남는다면 한 손에 윤활제를 준비하고 한 손으로는 자신을 토닥이며 심호흡을 해보자. 손길 한 번으로 세상의 모든 오르가슴을 끌어모으겠다는 야망은 지양하자. 부담감은 오르가슴의 천적이다. 침대에 눕는 용기를 가진 스스로 칭찬을 해본다. 손끝에 클리토리스가 닿는다면 다 된 것과 다름없다. ⓒInstinctus Co., Ltd.  출처 및 참고 자료1. Jimena Cubilos· Ronald Rabinowitz / Genital Birth Defects / University of Rochester Medical Center / 20202. 니나 브로크만· 엘렌 스퇴켄 달 / 질의응답 -  우리가 궁금했던 여성 성기의 모든 것 / 열린책들 / 20193. Jean Hailes / My clitoris has very little sensation / 20204. Kimberly Holland / What Is Clitoral Atrophy and How's It Treated? / Healthline / 2019 .pinched { position: relative; padding: 25px; margin: 50px 0 2em; text-align: center; lign-height: 2em; color: #fff; background: #EFEFEF; width: auto; margin: -5px auto -10px; /* css3 */ -webkit-border-radius: 10px; -moz-border-radius: 10px; border-radius: 10px; } /* creates a rectangle of the colour wanted for the pointy bit */ .pinched:before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50%; width: 100px; height: 20px; margin: 0 0 0 -50px; background: #EFEFEF; } /* creates a rounded rectangle to cover part of the rectangle generated above */ .pinche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 css3 */ -webkit-border-bottom-righ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right: 15px; border-bottom-right-radius: 15px; } /* creates the other rounded rectangle */ .pinched >:first-chil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righ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 css3 */ -webkit-border-bottom-lef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left: 15px; border-bottom-left-radius: 15px; }

    성감대수석졸업 2021-08-05
  • HPV 백신, 왜 낯설게 느껴질까?

    최근 국내 자궁경부암 환자의 수는 2015년 54,600명에서 2019년 63,051명으로 약 15% 증가했다. 해당 기간 20~30대 환자는 무려 32%나 증가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국회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HPV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현행 백신 접종 범위를 기존 여아 12세에서 남아까지 포함하여 폭넓게 늘리자는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최근 늘어나는 환자 추이, 국회 발의까지 이뤄지는 모습을 보아하니 꽤 중요한 이슈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잠깐, 이 글을 읽는 당신은 HPV 백신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었나?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었는가? 백신이나 암이라는 단어가 낯설어 다소 거리를 두고 있진 않았던가?오르가슴은 곧 건강한 신체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이브에서는 총 3회에 걸쳐 HPV와 HPV 백신 관련 칼럼을 작성하려 한다. 오늘은 HPV 백신이란 대체 무엇인지, 왜 이 백신에 집중하는지, 우리는 왜 이 백신에 대해 잘 몰랐는지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자.🕵️‍♀️ HPV 백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HPV는 쉽게 말하자면 세포 변형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감염 후 1~2년 내 자연 소멸하지만 몇몇 바이러스는 건강의 위협이 된다. 특히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원인의 98%에 달한다. 다만 자궁경부암’만’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아님을 기억하자. 190종의 HPV 중 약 40종의 HPV가 감염 시 성기 내 세포 변형을 일으킨다. 그중 특정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궁경부암을 포함하여 항문암, 외음부암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콘텐츠인 ‘HPV 자세히 파헤쳐보자’에서 이어 적도록 하겠다)HPV 백신은 이와 같은 질병의 조기 예방 효과가 목표이며,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국가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HPV 백신, 우리는 왜 낯설게 느낄까?암을 일으킨다는 심각한 바이러스, 10명 중 7명이 감염되었을 바이러스. 그런데도 우리는 왜 HPV와 백신에 대해 잘 모를까?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대의 백신 접종률은 50~60% 정도에서 좀처럼 늘고 있지 않다. 왜 그럴까?💰 접종 시 개인에게 부여되는 큰 부담HPV 백신의 존재와 그 필요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더라도 접종 비용이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낸 경우가 많다. HPV 백신은 성인 기준으로 8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3회차를 나눠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 3회를 접종하는 데 드는 백신의 비용은 약 60~70만 원(회당 20만 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4월부터 HPV 백신을 판매하는 모 회사가 품질 관리 공정 등의 이유로 접종 비용을 15% 인상하면서 개인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성 건강에 관심이 있는데도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접종 받을 수 없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이 땅의 20·30세대로서 단언하건대, 하루 점심 식대로 평균 만 원가량을 쓰는데, 2만 원도 아닌 1회당 2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흔쾌히 투자하는 건 정말 어렵다. (60~70만 원은 누군가에게 한 달 주거 비용에 해당한다...😅) ⭕HPV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오랜 기간 동안, 이 백신은 이름 때문에 적은 홍보 효과를 누렸다. 이름하여 ‘자궁경부암 백신’. 사실 HPV는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항문암이나 음경암, 두경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그간 이 백신을 자궁경부암 백신이라고 불렀을까? 그것은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99%가 HPV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발병 원인으로 본 바이러스가 꼽혔기에 의학계와 언론은 이 백신의 이름을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정해 알렸다.이 '네이밍'은 2가지 문제점을 야기했다. 첫 번째, 자궁을 가진 자 외에는 접종이 불가하다는 뉘앙스를 풍긴 점. 두 번째, 자궁을 가진 자 외에는 HPV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질병과 위험에 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게끔 만들었다는 점. 물론 요즘은 자궁을 가진 자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본인과 파트너의 건강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도하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이름이 만들어낸 편견의 벽은 높기만 하다.😕 문란한 바이러스가 아닙니다만대개 모든 성병이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HPV 감염이 '문란한 성생활의 증거'로 낙인이 찍힌다. 이런 편견 또한 HPV와 백신이 대중들 사이에서 발화되기 어렵게 한 원인 중 하나다. HPV는 성인 10명 중 7명은 일생 중 한 번은 걸릴 수 있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다. 감염인과의 성 접촉으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문란함과 큰 연관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물론 성 경험 횟수에 따라 자연스레 성 접촉도 많아지기에 조금 더 가능성이 있을 순 있다. 하지만 평생 내가 단 한 명과만 섹스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HPV 감염인이라면 나 역시 HPV에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 아쉬운 현재 한국의 HPV 예방접종 실태자라나면서 접할 기회가 드물기도 했다. 한국은 2016년부터 만 12세 여아에게 HPV 백신 국가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그러나 본 정책은 홍보성 면에서나 실효성 면에서나 아쉽다는 지적이 다양한 전문가와 국회를 통해 지적되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를 비롯한 OECD 가입 37개국 중 20개국은 여아는 물론이고 남아까지 HPV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특히 호주의 경우 2012년 7월 세계 최초로 남아도 HPV 국가 백신 접종 대상으로 포함해 젊은 세대들의 HPV 관련 감염 추이를 크게 낮췄다. 그 결과 21세 미만 남녀의 생식기 사마귀 발생률은 90% 이상 줄었고 젊은 여성들의 전암성 병변도 감소했다. 그들은 자신이 '자궁경부암 퇴치국'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자축 중이다.🙌우리는 HPV 백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즐거운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몸과 마음이 준비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 많은 사람이 HPV에 대한 염려와 걱정으로 섹스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들었다. 이는 아주 슬픈 이야기이다.그렇다면 HPV와 HPV 백신에 대해 한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어떤 종류의 백신이더라도 접종은 개인 선택의 영역이다. 하지만 만약 백신을 통해서 암을 막을 수 있다면 정말 경이로운 일이 아닌가? 그 무수한 암 중에서도 자궁경부암은 백신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십중팔구 HPV 감염을 통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HPV 예방 논리는 수학처럼 공식을 세워 계산해야 하거나 물리처럼 복잡한 역학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다. 'HPV 바이러스는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조기에 백신을 접종하여 전염과 질병을 예방하자.' 이 글을 찾아온 사람들이 한 번쯤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주제로 이 간단하고 명료한 주제를 나눌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HPV 바이러스 없는 세상을 꿈꾸며 첫 번째 칼럼을 마친다.참고자료1. Human papillomavirus (HPV) and cervical cancer / WHO / 11 November 20202. Genital HPV Infection – Fact Sheet / CDC / January 19, 20213.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 HPV 백신과 안전성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4.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성매개감염진료지침 / 질병관리본부 / 제2판, 2016 5. 국민관심질병통계. 자궁경부암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건강보험심사평가원6.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Human Papillomavirus Vaccine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Kyung Seo, M.D. Department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Yonsei University Medical College, Seoul, Korea / 20087. 국가 암 검진 수검 통계 /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래서 EVE는 “굿바이 HPV”를 외칩니다🙌이브는 이런 배경 속에서 지난 5월 20일까지 굿바이 HPV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이 걱정은 덜고, 서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섹스를 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70만 원에 달하는 금액에 접종을 망설이게 되는 HPV 백신, 고민할 일이 없도록 사연을 통해 비용 전액 지원을 해드렸어요. 당첨자로 선발된 분들이 이브에게 뜻깊은 감사 인사를 전해주시며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만약 아쉽게 당첨이 되지 않았더라도 슬퍼 마세요. 예정된 후속 HPV 관련 이벤트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pinched { position: relative; padding: 25px; margin: 50px 0 2em; text-align: center; lign-height: 2em; color: #fff; background: #EFEFEF; width: auto; margin: -5px auto -10px; /* css3 */ -webkit-border-radius: 10px; -moz-border-radius: 10px; border-radius: 10px; } /* creates a rectangle of the colour wanted for the pointy bit */ .pinched:before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50%; width: 100px; height: 20px; margin: 0 0 0 -50px; background: #EFEFEF; } /* creates a rounded rectangle to cover part of the rectangle generated above */ .pinche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 css3 */ -webkit-border-bottom-righ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right: 15px; border-bottom-right-radius: 15px; } /* creates the other rounded rectangle */ .pinched >:first-chil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righ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 css3 */ -webkit-border-bottom-lef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left: 15px; border-bottom-left-radius: 15px; }

    EVE 2021-04-26
  •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첫 번째 정기후원 기업이 되다 - EVE 비하인드 스토리 2020

    2020 EVE 비하인드 스토리 #3 서울퀴어문화축제 정기후원‘사회적 거리 두기’는 2020년을 표현하는 대표적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오프라인 축제나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거리 두기 행렬에 동참했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마음껏 드러내고 연대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역시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EVE는 올해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적극적으로 참가했고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첫 정기후원 기업이 되었다. 후원을 결정하고 진행한 EVE의 SEIM(Social·Environmental Impact Management) 파트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EVE에서 성장운영팀 SEIM파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박홍주입니다. 회사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포함하여 많은 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기업 참여에 대한 홍보 효과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도 왜 EVE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후원을 진행하였나요EVE는 2017년부터 매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후원과 부스 행사와 같은 형태로 적극적인 참여를 지속해왔습니다. 브랜드의 핵심 고객 중에는 성소수자가 포함되어 있기에 EVE가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잠재 고객과의 접촉을 늘릴 좋은 기회죠.   그러나 브랜드 홍보만이 EVE가 서울퀴어문화축제에 후원을 지속한 이유는 아닙니다. EVE가 코로나 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임에도 축제에 참여하고 후원하는 이유는 축제의 취지와 가치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오래된 성 소수자 연대의 현장이며 그들이 자신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가장 큰 축제의 장입니다. 누구에게나 사랑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 한국 사회에 점차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축제는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야 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이를 당연하게 여겼기에 후원과 기부가 그렇게 어렵게 결정된 사항은 아니었어요. (웃음) 😎여성환경연대 정기후원에 이어 올해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첫 정기후원 기업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그러한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여성환경연대에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여성의 건강과 인권에 대해서 활발하게 연구와 활동을 하는 유서 깊은 비영리 단체입니다. EVE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고 판단하여 브랜드로서는 첫 정기후원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정기후원은 꽤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고려해야 하는 신중한 작업입니다. 기업으로서 진행하는 정기후원이기에 당사 또는 후원하는 대상에게 불명예스러운 일이 발생할 때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이 더 후원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재정적 상황이 어려워지면 정기후원을 끊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후원처도 재정적 어려움에 빠질 수 있기에 언제나 정기후원 대상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또 진행합니다. EVE는 2017년부터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취지에 공감하여 매년 일시적인 후원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와의 대화를 통해 금전적인 어려움은 늘 발생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 비영리 기관이 유지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활동가들에게 금전적 보상이 돌아가야 하는데 그 부분의 운영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은 여느 비영리 기관들이 모두 겪고 있는 어려움입니다.  EVE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꾸준히 운영되어야 한국 사회의 성소수자들의 인권이 증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 정기후원을 진행합니다. 이는 단지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만을 위해 후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현장에 참여한 다양한 성소수자 인권 단체들이 각자의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후원받은 금액을 바탕으로 단체들의 참여비를 절감하고 캠페인 진행을 서포트합니다. 즉,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정기후원 함으로써 다양한 성소수자 인권 단체들의 캠페인 진행까지 함께 도울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배경 속에서 EVE는 정기후원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그들의 첫 정기후원 기업이 되었습니다.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베리어프리 환경 조성을 위해 문자 및 수어 통역사 인건비를 후원했다고 하셨는데, 추가로 기부를 한 이유가 있나요?축제를 참여하는 성소수자 당사자 또는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 중에 통역이 필요한 장애인이 있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이전부터 장애인 참가자들도 축제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문자 및 수어 통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EVE가 추구하는 ‘평등’이라는 핵심가치가 성소수자만이 아니라 장애인의 평등한 삶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저희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EVE의 정기후원 금액은 축제 운영을 위한 다른 지출로 사용되고 베리어프리 환경 조성을 위한 문자 및 수어 통역사의 인건비는 저희가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축제의 베리어프리 환경을 조성을 위한 EVE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EVE의 SEIM 파트 담당자로서 성소수자의 인권 보장과 EVE라는 브랜드의 미션이 어떻게 연결된다고 생각하시나요?최근에 EVE의 법인인 인스팅터스는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조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내부 구성원용 미션을 만들었습니다. 미션 문구 중 ‘모두의 성과 재생산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아 스스로의 젠더와 성적 지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 역시 성적 권리에 포함되기에 성소수자의 인권은 우리의 미션과 연결됩니다. EVE가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를 정기후원하는 것은 홍보를 위한 선택이 아닌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 사안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EVE는 성소수자의 인권을 비롯한 성과 재생산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Instinctus Co., Ltd.

    EVE 2020-12-30
  • 콘돔 브랜드 최초, 성소수자를 모델로 룩북을 찍다 - EVE 비하인드 스토리 2020

    2020 EVE 비하인드 스토리 #2 EVE 브랜드 룩북당신은 ‘섹스’, ‘콘돔’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어두운 방, 급히 벗어 던진 옷가지, 야릇한 포르노그래피가 떠오르진 않나? 2020년 3월, EVE는 섹스와 성을 새로이 해석하기 위해 다양성과 건강을 앞세운 브랜드 룩북을 제작했다. 건강, 자연, 평등의 가치를 녹여낸 ‘2020 EVE 브랜드 룩북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EVE의 브랜드&상품 기획자와 함께 한 인터뷰를 살펴보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EVE에서 브랜드와 상품 전략 파트를 맡고 있는 이예지입니다. EVE만의 특장점이 녹아든 브랜드 톤앤매너를 다잡는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최대 다수의 성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품을 기획, 출시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올해 이런 특별한 브랜드 룩북을 찍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보통 콘돔은 ‘성인용품’으로 분류되잖아요. 저희는 EVE가 단지 콘돔을 파는 ‘성인용품’ 회사가 아닌 콘돔에 담긴 가치를 말하고 실현하는 브랜드로 받아들여지길 원했어요.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 성기에 닿는 제품은 어쩐지 은밀하고 부끄럽다는 인식이 있죠. 이런 인식의 개선을 위해 ‘성(性)을 조명하는 방식을 기존과는 다르게 가져가 보자’, ‘성(性)에 대한 인식을 EVE만의 건강함으로 풀어보자’라는 의지를 담아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죠. 😮그렇군요. 과거의 EVE는 친환경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자주 사용했던 걸로 기억해요. 사람이 등장하는 촬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맞습니다. 지금까지 이브는 주로 식물을 피사체로 사용했어요. 사진에서 사람의 몸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지양했습니다. EVE를 마주하는 소비자나 잠재적 고객이 브랜드의 광고나 사진을 통해 특정 성별이나 생김새에 편견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았거든요. 하지만 위와 같은 기조는 자연에 대한 가치를 잘 전달할 순 있어도 건강과 평등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실내에서 제품과 식물을 일렬로 배치해서 찍다 보면 어쩐지 아쉬운, 1차원적 결과물이 나오곤 했어요. 그래서 늘 사람을 모델로 하는 촬영에 갈증이 있었어요. 다만 섣불리 특정 모델과 사진을 찍으려니 다양성을 포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죠. 그래서 올해 초, EVE는 모든 다양성을 아우를 수 있고 건강이라는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룩북을 만들기 위해 2개월에 걸쳐 기획 논의를 했습니다. 그 후 촬영을 위해 다양한 성별, 여러 형태의 몸, 각기 다른 직업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모았고, 최종적으로 중년의 여성, 논바이너리, 흉터가 있는 사람, 음악가, 드랙, 타투를 한 사람, 퀴어를 포함한 10명의 모델을 섭외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긴 여정 끝에 멋진 브랜드 룩북을 만들게 되어 참 기뻐요.😗촬영에 참여한 분들 중 실제 퀴어 커플이 있다고 들었어요. 전문 모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나요?네 맞아요. 실제로 연애 중이신 퀴어 커플과 함께 촬영했어요. 하지만 오히려 전문 모델이 아니어서 더욱 신선한 결과물이 나왔어요. 연기하는 모델이 아닌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과정은 정말 설레고 기뻤습니다.두 분은 전문 모델이 아니었고 촬영 경험도 없었기에, 실제 연인임에도 처음에는 스킨쉽 자체를 부끄러워하셨어요. 저라도 그랬을 것 같아요. 스텝들 가득한 촬영장에서 애인이랑 뽀뽀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웃음). 그래도 점점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러운 사랑의 순간을 투영할 수 있었죠. 두 분이 서로를 바라볼 때, 그 눈동자의 깊이를 보며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은 참 원대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한 순간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EVE라는 브랜드가 자리했으면 합니다. 🤗촬영 중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도 경험하셨다고 들었어요. 들려주세요!!몸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형상과 살결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상의를 탈의하고, 브라를 입지 않고, 최대한 꾸밈이 없는 모습을 담으려 했죠. 그러다 보니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 몸에 대한 노출이 불가피한 순간들이 많았어요.그런데도 모두가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대하는 모습들, 성기, 니플, 상처, 타투, 점, 털, 굳은 살, 상처 모두 드러난 평온함 속에서 진행된 촬영장의 분위기는 지금 생각해도 참 벅찹니다. 🙄몸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표현이라니 정말 색다른 시도 같아요. 그러나 미디어에서 으레 소비되는 섹스 어필을 모두 배제하기 힘들진 않으셨나요? 섹시함에 대한 포인트를 놓치기 어려웠을 텐데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해요.‘신선한 충격’과 ‘섹시함’은 맞닿아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매체에서 보이는 몸에 대한 이미지들은 대부분 많은 보정을 거친 결과물이에요. 그런데 사실 우리가 매일 실제로 보는 몸은 그런 모습이 아니잖아요.  미디어에서는 특정화 된 미(美)를 추구하지만, 우리는 다양한 자연스러움이 가장 아름다움을 역설하고 싶었어요. 거기서 오는 신선함이 곧 섹시함과 연결될 것이라 믿었고요. 그리고 살결과 피부를 클로즈업하여 보여주는 방식에서 성적인 영감을 건강하게 드러내려 했습니다. 실제로 보정도 거의 하지 않았어요. 살이 접히는 부위나 주름, 니플 등도 일부러 지우지 않았고요. 이런 포토그래피, 정말 섹시하지 않나요?  😁앞으로 EVE는 또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해볼 예정인가요? [뜨거웠던 2020년 2월 EVE 브랜드 룩북 비하인드 컷]이제서야 처음으로 인물과 몸이 드러나는 사진작업을 시작했잖아요, 아직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도전해봐야 할 주제와 컨셉들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다음 스탭이 선명하게 보이진 않지만, 분명한 건 앞으로도 이브의 사진들은 더 다양한 사람들과 더 넓은 세상을 담아낼 것이라는 점?! 기대하셔도 좋아요 ;)ⓒInstinctus Co., Ltd.

    EVE 2020-12-30
  • 누적 테스트 수 200만, 섹스에 대한 취향을 나누다 - EVE 비하인드 스토리 2020 [3]

    2020 EVE 비하인드 스토리 #1 EVE 섹스 성향테스트 올해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핫 키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성향 테스트'를 꼽겠다. 정말 많은 브랜드가 저마다의 테스트를 공개하며 대중들과 커뮤니케이션 작업을 이어갔다. EVE 역시 올해 7월, 위와 같은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섹스 성향 테스트'를 공개했고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 200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제작한 EVE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를 만나 제작 의도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색(色)다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스토리, 자세히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EVE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김성구입니다. 브랜드의 장점과 차별점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브랜드와 조직이 긍정적으로 인지되게끔 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EVE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에디터 역할도 맡고 있어요. EVE의 콘텐츠를 즐겨 보시는 분들에게는 ‘세상에오럴수가’라는 섹스 칼럼니스트 필명이 더 익숙할 것도 같네요. 요새 유행하는 ‘부캐’ 활동, 업무를 통해 이뤄낼 수 있는 저는 행운아입니다. 😀테스트 결과도 너무 재밌었고, EVE의 섹스칼럼도 너무 재밌게 읽고 있어요. 원래 섹스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나요?섹스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섹스와 성에 대한 호기심이 남다른 편이었어요. 여성 동아나 주간 여성과 같은 잡지 뒷면에 실린 섹스 팁이나 성과 관련된 칼럼들을 즐겨 읽는 편이었죠. 대학교 교양 수업때도 성과 관련된 수업을 열심히 듣곤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섹스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기회가 찾아온 것은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행운 같아요. 다만 큰 노력이 따라야 했죠. EVE라는 브랜드는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 건강과 성적 권리를 미션으로 삼는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섹스와 관련된 콘텐츠를 낼 때도 꼼꼼한 팩트 체크는 물론이고 편향된 시선을 최대한 배제해야 하죠. 그래서 칼럼에도 제 개인적 경험이나 사견보다는 브랜드의 지향점이나 의료적 상식 등을 최대한 다루려는 편입니다.😮그렇군요. ‘EVE 섹스 성향 테스트’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제작되었나요?👆테스트를 원한다면 그림을 CLICK해보세요!!👆솔직히 말하면, 남들 다 하는 유행이니까 우리도 제작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어요. 2020년은 정말 많은 브랜드가 유저의 성향을 테스트해준다는 콘텐츠로 신규 고객 유치를 시도한 해였으니까요. 기존에 성공했던 성향 테스트를 분석했고 그 성공 요인에는 ‘나에 대한 이해’가 존재함을 발견했어요. 단순하지만 고민하게 되는 질문을 통해 본인의 성(性)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했고, 그 결과를 지인과 공유하며 유대감과 재미도 얻을 수 있게 제작했습니다. 마치 게임을 즐기듯 질문에 답하고, 자신을 대변하는 듯한 재밌는 캐릭터로 정체성을 얻어가는 것이 핵심이죠. 다만 브랜드의 미션과 핵심 가치에 알맞게 체위나 성감대와 같은 육체적 영역만이 아닌 섹스를 떠올리는 순간이나 섹스하고 싶은 상대를 지정하는 취향 등 ‘정신적 영역’을 더 집중해서 제작했습니다. 섹스를 떠올리는 일상의 순간들을 총 12가지의 질문에 담아냈고, 다양하면서도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섹스 취향을 16가지 성향으로 담아내려 했어요. 😅제작 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섹스 취향에 관련된 16개의 다양한 결과를 창조해내는 과정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16가지나 되는 섹스 취향이 있을까?’ ‘내가 창조한 섹스 취향에 사람들이 공감해줄까?’와 같은 고민을 하며 사무실에서 머리를 쥐어뜯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치네요. (웃음) 기존 테스트를 레퍼런스 삼는 것을 넘어 다양한 성 관련, 심리학 관련 자료나 논문을 찾아봤었습니다. 신선함과 대중성, 그리고 전문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였고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더불어 결과지에 들어갈 문장과 관련 캐릭터를 기획할 때도 ‘적정선’을 지키려는, 시쳇말로 ‘빻은’ 결과물이 되지 않도록 검열과정을 거쳤던 과정도 매우 어려웠어요. 결과지나 질문지의 문장에서 무책임하고 불안전한 섹스가 연상되진 않는지, 제작된 일러스트레이션 캐릭터에 성적 대상화가 내포되어 있진 않았는지, 다양한 성적 지향을 가진 이들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내용인지 등을 한 달간 총 30번을 넘는 검수와 퇴고 과정을 거쳐 검토했습니다.  매일매일 스스로 날카로운 검열의 잣대를 들이댔고 창작의 고통으로 머리를 쥐어뜯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너무 좋아서 이제는 너무 즐거운 추억이 되었네요. 🙌2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테스트를 했는데 EVE에서는 이를 어떻게 평가하나요?테스트에 참여한 지인 혹은 익명의 브랜드 팬들이 ‘섹스라는 주제를 생전 처음으로 주변 사람들과 진지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얘기해봤다.’ ‘덕분에 참 신선했고 즐거웠다.’와 같은 피드백을 보내 주셨습니다. 특히 테스트 결과를 부모님과 나누면서 처음으로 가족과 자신의 성적 취향을 나누게 되었다는 피드백, 테스트 덕분에 처음으로 대낮에 카페에서 친구들과 웃으며 섹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봤다던 피드백이 기억에 남습니다.  EVE는 이런 피드백을 매우 긍정적인 인식 변화로 평가하고 있어요. 섹스, 사실 우리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주제잖아요. 하지만 한국 사회는 성이라는 주제 자체를 가볍게 여기곤 하죠. 학구적이거나 자아를 확립해 나가는 과정이 아닌 음담패설이나 성차별적인 밈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섹스에 대한 발화를 ‘섹드립’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상황을 그 근거로 꼽을 수 있죠. 아직 한국 사회에서 성은 진지하게 다뤄져야 할 학구적 영역, 연구 대상이 아닌 농담이나 은어, 말장난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EVE는 이 테스트를 제작하면서 대중들이 성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접근하고 발화할 수 있기를 바랐어요. 그래서 현재 200만 명에 가까운 테스트 기록이 무척이나 고무적입니다. EVE의 브랜드 목표 중 하나는 성에 대한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음지가 아닌 양지로 끌어올리는 데 있습니다. 그 목표 아래에서 이 테스트는 매우 큰 공헌을 한 것 같아 내부에서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앞으로 EVE는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인가요?앞으로도 EVE는 브랜드가 생각하는, 또한 고객이 생각하는 성에 대해 다채롭게 발화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VE의 섹스칼럼을 주로 읽으시는 팬들을 대상으로 문학상을 개최할 계획, 다양한 외부 필진을 모집하기 위한 대국민 에디터 채용과정 같은 캠페인도 시행할 예정이에요. 원래 섹스에 대한 담론을 현장에서 스탠딩 코미디 형식으로 나누는 EVE 섹스 콘서트나 성 건강에 대한 교육을 목적으로 한 EVE 세미나도 기획 중이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 더 많은 브랜드 팬과 풍부하게 소통하고 싶네요. 😎EVE의 다음 브랜드 행보가 기대되네요. 2021년에도 흥미로운 섹스 커뮤니케이션, 기대해도 될까요?저희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EVE를 통해 나타날 섹스의 새바람, 섹바람을 기대해주세요. ⓒInstinctus Co., Ltd.

    EVE 2020-12-29
  • 간지러운 곳이 곧 성감대라고 하던데? (a.k.a 애무, 전희) [3]

    EVE의 에디터 ‘세상에오럴수가’ 입니다. 세상에 오럴수가 싶은 재밌고 신선한 섹스 화두나 오럴때 저럴 때 매번 달라 헷갈리는 섹스 상식들을 다룹니다.남자친구와 섹스하기 전에 애무를 기가 막히게 해주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성기 외에는 성감대가 없다고 하네요. 젖꼭지나 귀 등을 만지면 간지럽다고 하고 잘 못만지게 해요. 남자의 성감대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자 성감대에 대한 정보는 너무 없네요. - 이브레터에서 날아온 질문 中한껏 몰입한 채 어딘가를 애무하던 중 상대의 입에서 웃음이 새어 나온다. 긴장이 탁 풀리기도 했지만, 심혈을 기울인 내 애무에 웃음짓다니 어쩐지 섭섭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한다. 간지러운 곳이 곧 성감대라고 하던데 아니었나?  애무를 통해 침대 위에서 웃음이 아닌 신음을 당신을 위해 적었다. 웃음기를 거두고 진지하게 읽어보자. 🤣간지러운 곳은 성감대라던데 맞나요?대개 간지럼을 많이 타는 곳은 타인의 손길이 닿을 일이 적고 신경 말단이 다발로 몰려 있는 곳이다. 이를테면 겨드랑이나 목, 유두, 허벅지 안쪽, 성기 등이 꼽힌다. ‘어라? 오럴수가 선생님, 이 신체 부위들은 너무 유명한 애무 포인트들 아닌가요? 간지러운 곳이 곧 성감대 아닌가요?’ 아쉽지만 이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다. 신경 말단이 다발로 몰려 있는 곳, 즉 간지럼을 쉽게 탈 수 있는 부위는 자극에 예민하기에 훌륭한 애무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능성이 있다뿐이지 이를 곧 성감대라고 확신할 순 없다. 인간이 성적 흥분을 느끼는 원리는 예민한 신체 부위의 자극 이전에 ‘뇌를 통한 의식의 작용’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그 신체 부위를 애무하는 행위가 섹시하다는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는다면, 혹은 현재 애무를 시도하고 있는 환경(분위기)이 상대의 성적 흥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아무리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에 기가 막힌 애무를 해준다 해도 신음 대신 웃음이 터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애무를 시도했는데 상대가 간지럼을 탄다면 그것은 우선 일 보 후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맞다. 좀만 더 자극하면 끝내 흥분하리라는 고집으로 계속 혀와 손을 가져간다면 분위기만 더 쾌활(?)해져 웃음꽃이 활짝 핀 잠자리를 맞이하게 될 수 있다. 단, 애무 도중 간지럼을 타는 상황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지 말자. 간지럼은 예상치 못한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급히 근육의 경련과 수축이 일어나면서 동시에 웃음이 터지는, 본능적 방어 반응이다. 다소 섭섭할 순 있으나 상대가 의도하려 했던 것도 아니고 지금 나누는 섹스를 섹시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도 아니다.   😯웃음이 많은 상대, 어떻게 애무해야 할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뚫고 손과 입을 맞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유독 간지럼이 많은 커플에게 효과적인 애무법을 소개한다. 🤲상대의 손에 내 손을 얹어 애무해보자겨드랑이 쪽으로 친구가 눈만 부라려도 웃음이 터지는 사람일지라도, 본인 겨드랑이를 손수 간지럽히면 아무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는 뇌가 이미 겨드랑이로의 접촉을 인지하고 있고 그 접촉이 전혀 해가 되지 않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뇌의 특성을 이용해 상대가 간지러워하는 곳을 애무할 때는 내 손이 아닌 상대의 손을 잡고 애무를 시도해보자. 간지러움이 다소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뇌가 애무하는 주체를 상대가 아닌 본인이라고 착각하게끔 만드는 일종의 트릭이다.  글로 이해하기 어렵다면 영화 ‘사랑과 영혼(Ghost 1990)에서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도자기를 빚는 장면을 참고해보자. 상대의 손등 위를 내 손으로 잡은 뒤 눈을 맞추고 천천히 애무하는 것이 포인트다. 처음 시도할 때는 어쩐지 쑥스럽고 어색하지만 이내 함께 포갠 손으로 서로의 몸을 쓰다듬다 보면 평소보다 더 에로틱한 감상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애무할 때 가하는 압력과 세기를 조절해보자어쩌면 더 단순한 문제일 수 있다. 상대가 간지럼을 타는 또 다른 이유는 시도한 애무 방식이 상대가 성적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깃털같이 가볍고 섬세한 터치를, 누군가는 적당한 압박으로 넓은 범위를 누르는 터치를, 누군가는 즐거운 고통이 뒤따르는 강력한 터치를 선호한다. 상대가 간지럼을 호소한다면 시도 중인 애무의 압력과 세기를 바꿔보자. 손가락 끝으로만 터치했다면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보자. 살짝 입을 맞추거나 혀끝을 세워 간질이는 방식만 시도해봤다면 크게 입술로 빨아들이거나 얼굴을 문지르는 방식을 시도해보자.  🏃‍♂️성감대와 애무는 장기투자내 애무에 간지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상황, 다소 섭섭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애초에 상대의 성감대나 성적 취향은 단기간에 알아차릴 수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성감대와 성적 취향은 지문과 같아서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다르다. ‘잠자리를 가져 본 경험이 많다 = 섹스를 잘한다’와 같은 등식이 성립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자신이 꿈꾸는 애무를 상대와 나누고 싶은데 간지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무턱대고 더 오래, 많이 애무할 것이 아니라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방법으로 성감대와 애무 방식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어디를 어떻게 애무해야 할지, 서로 어떤 방식의 성적 흥분을 원하는지 상대와 더 많이 대화해야 하며 애무를 시도할 때 상대의 반응을 면밀하게 살피는 배움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유쾌하고 학구적인 섹스를 꿈꾼다. 마치 전문적인 헬스 PT를 받는 것처럼 전희와 애무를 즐겨보면 어떨까? ‘오늘 어디 운동(애무)하는 날이지?’ ‘오늘은 화요일이니까 등이고 내일은 허리, 모레는 어깨야.’와 같은 계획적인 면모와 유쾌함을 담는다면 우리의 섹스는 더욱 행복해지지 않을까?  넓고 다양한 인간의 성감대는 절대 한 번의 섹스를 통해 모두 파악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데이터는 모두 지우자. 그리고 상대의 반응과 의중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즐겁고 설레는 애무를 나눠보자.  시대가 변했다. 개인화되고 파편화된 사회는 인간의 의식뿐만 아니라 오감과 생리적 반응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더욱더 분석적이고 학구적으로 섹스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올 연말 분석하고 탐구하는 이들의 머리맡에 산타의 선물처럼 오르가즘이 찾아오길 기원한다. 요약1. 간지럼을 잘 타는 부위는 훌륭한 애무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능성이 있다뿐이지 이를 곧 성감대라고 확신할 순 없다. 인간이 성적 흥분은 ‘뇌를 통한 의식의 작용’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2. 간지러워하는 곳을 애무할 때 내 손이 아닌 상대의 손을 잡고 애무를 시도해보자. 간지럼이 다소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뇌가 애무하는 주체를 상대가 아닌 본인이라고 착각하게끔 만드는 일종의 트릭이다. 3. 상대가 간지럼을 타는 또 다른 이유는 시도한 애무 방식이 상대가 성적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양하게 시도 중인 애무의 압력과 세기를 바꿔보자. 4. 본넓고 다양한 인간의 성감대는 절대 한 번의 섹스를 통해 모두 파악할 수 없다. 상대의 반응과 의중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즐겁고 설레는 애무를 나눠보자.   ⓒInstinctus Co., Ltd. 출처 및 참고자료1. Make a new erogenous zone - How to have an orgasm without relying on your genitals. / 2015.03.03 / Mosaic2. How to not be ticklish during sex / Hauterfly - Akaaksha Narand / 2020.09.29 .pinched { position: relative; padding: 25px; margin: 50px 0 2em; text-align: center; lign-height: 2em; color: #fff; background: #EFEFEF; width: auto; margin: -5px auto -10px;/* css3 */ -webkit-border-radius: 10px; -moz-border-radius: 10px; border-radius: 10px; } /* creates a rectangle of the colour wanted for the pointy bit */ .pinched:before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50%; width: 100px; height: 20px; margin: 0 0 0 -50px; background: #EFEFEF; } /* creates a rounded rectangle to cover part of the rectangle generated above */ .pinche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css3 */ -webkit-border-bottom-righ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right: 15px; border-bottom-right-radius: 15px; } /* creates the other rounded rectangle */ .pinched >:first-chil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righ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css3 */ -webkit-border-bottom-lef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left: 15px; border-bottom-left-radius: 15px; }

    세상에오럴수가 2020-12-17
  • 내 음경은 정상 크기인가요? (팩트주의/논란종결) [26]

    EVE의 에디터 ‘세상에오럴수가’ 입니다. 세상에 오럴수가 싶은 재밌고 신선한 섹스 화두나 오럴때 저럴 때 매번 달라 헷갈리는 섹스 상식들을 다룹니다.제 친구가 엄청나게 큰 사이즈의 남자를 만나 섹스할 때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가끔 제 성기 사이즈가 평균보다 조금 작은 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섹스할 때 큰 문제가 있진 않을까 걱정이 들 때가 있어요. 어느 정도가 평균 사이즈일까요…? 정말 크기가 작으면 섹스할 때 쾌감이 없나요…?-이브레터에 날아온 질문 中필자는 문화 인류학자나 당신의 애인이 아니기에 음경을 숭배하는 사회적 현상을 신랄하게 분석하거나 당신의 음경이 정상적 크기인지를 판별할 수 없다. 다만 섹스 칼럼니스트로서 오로지 ‘섹스’와 ‘팩트’에 기반해 음경 크기에 관한 여러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한다. 척추를 ‘곧추’세우고 천천히 읽어보자.   🙄크면 클수록 섹스할 때 좋은가요?알 수 없다. 이는 개개인의 신체 조건과 성적 취향에 따라 답변이 극명하게 갈리는 질문이다.  우선 크고 작음을 떠나 누군가는 삽입 섹스 시 적당히 밀려오는 잔잔한 파도 같은 쾌감을, 누군가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거친 쾌감을 선호한다. 여기에 추가로 천차만별로 다른 성적 판타지, 페티시, 성애와 같은 정신적인 영역까지 더해지면 차이는 더더욱 벌어진다. 단순히 큰 음경이 아닌 왁싱한, 부드러운, 휘어진 음경에 더 성적 흥분을 느끼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또한 음경의 크기에 편차가 있는 것처럼 질 크기 역시 사람마다 편차가 있다. 물론 성적 흥분이 동반되면 질의 사이즈가 이완된다. 그러나 그 역시 한계치는 분명 존재한다. 질의 수용력보다 음경의 크기가 더 큰 경우 섹스 시 질 입구나 주변부에 상처가 나기도 하며 상대의 자궁경부를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크면 클수록 좋다’는, 시쳇말로 커커익선은 잘못된 주장이다.  삽입 섹스 시 여성의 성적 쾌감을 과학적으로 분석했을 때 음경의 크기나 둘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경이 삽입된 각도와 가해지는 자극을 얼마나 리드미컬하게 반복할 수 있는가에 가깝다. 대개 여성 오르가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은 단연 클리토리스며, 질 내부에서 쾌감을 담당하는 신경 말단은 깊은 안쪽이 아닌 입구 내 5~7cm 거리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 깊고 멀리 삽입할 수 있다고 하여 항상 좋은 건 아니라는 뜻이다.  여성용 섹스토이 매출 중 Top5를 차지하는 제품들이 클리토리스 자극에 집중한 흡착형이거나 딜도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점도 위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훌륭한 근거다. 크기와 쾌감이 정비례한다면 그저 거대하게 만든 남근 형상의 섹스토이만이 성행했을 것이다.   🙌오럴수가 토막 섹스 TIP🙌음경으로 자궁경부를 자극해 자궁경부가 열리면 엄청난 쾌감을 맛볼 수 있다는 말 역시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루머다. 자궁경부는 몹시 질긴 섬유조직으로 골프공처럼 단단하고 어지간한 힘엔 열리지 않는다. 임신중절이나 자궁 내 문제를 제거하기 수술을 하더라도 자궁경부를 열어야 할 경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혹시라도 삽입 섹스 시 위와 같은 방식을 시도하는 자가 있다면 당장 멈추자. 질염이나 자궁경부암을 앓을 수 있다.  😅내 음경, 평균보다 작은 것 아닌가요?간혹 블로그나 기사에 인용된 음경 평균 길이와 평균 둘레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서 집에서 몰래 음경 사이즈를 곧은 자나 휴지심으로 재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의 열정과 노고는 높게 사지만, 기사나 블로그에 자주 인용되는 연구 결과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통계를 내기에는 너무 적은 표본근현대의 음경 크기 관련 연구 결과는 대부분 음경의 사이즈를 재기 위해 참가자를 모집해 직접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연구 표본이 극히 적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음경 사이즈 관련된 모든 분석 연구 중 가장 큰 수준으로 진행되었다는 2014년의 런던 킹스 컬리지 연구소의 연구팀조차도 겨우 15,000명의 샘플을 토대로 진행했을 뿐이다. 대부분 수백 명이 채 안 되는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연구들이다.  🤨천차만별로 다른 음경 측정 기준1970년대부터 2016년도까지 한국에서는 음경 사이즈 관련 6개의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둘레와 길이를 재는 측정 방식이 년도 별로 매번 달랐다. (심지어 아직도 통일된 측정 기준이 없다) 둘레의 기준이 귀두 혹은 음경 중간부로 연구마다 달랐고, 길이를 잴 때 치골 위 지방층을 눌렀는가 누르지 않았는가에 따라 달랐으며, 심지어 측정 도구(줄자, 곧은 자) 역시 매번 달랐다.  😯과연 충분히 발기했을까?모집된 참가자들이 측정 시 충분히 발기, 시쳇말로 ‘풀발기(full-erection)했었는가’도 중요한 이슈다. 대부분의 연구는 모집된 참가자에게 포르노나 성인물을 보여준 뒤 직접 측정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문제는 과연 측정 당시에 참가자들이 최대치의 발기를 할 정도로 성적 흥분 상태에 있었는가 여부다. 또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연령층과 상이한 컨디션이라는 변수가 발기 요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지점 역시 논란이 된다. 쉽게 말해 인류는 음경의 평균 크기를 조사나 연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아마 그럴 것이다. 학구적 목표가 아닌 일상에서 음경이나 질, 가슴, 엉덩이 등을 기준으로 특정 인종, 국가, 집단의 평균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행위는 발화자가 다소 후져보일 수 있으니 유념하도록 하자. 🧐정상 범위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표준에 가까운 음경 크기를 가늠하는 방법 중 가장 실용적이고 정확한 방안은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형 콘돔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착용해 보는 것이다. 발기되었을 때 콘돔을 착용해 본 후 잘 고정되는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해보자.  콘돔의 주요 효능은 피임이다. 모든 콘돔 기업은 고객이 자사 상품을 사용하며 피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 다수가 착용하기 편한, 표준적 사이즈의 콘돔을 판매한다. 발기가 되었을 때 성기가 덮이는 정도, 콘돔의 신축성, 폭, 길이, 두께(무한정 얇게 만들 수 없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얇으면 피임의 기능이 무효해지기 때문) 등을 모두 고려한다. '표준 사이즈' 콘돔으로는, 이브의 첫 번째 출시 제품이자 오리지널 콘돔인 '울트라씬'이 있다. 길이 180mm, 폭 52±2mm로 라텍스 콘돔 제조의 기준 규격을 준수하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콘돔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를 착용했을 때 길이를 다 덮지 못하거나 조임이 심해 통증을 느낄 정도라면 자신의 음경이 평균보다 살짝 크거나 굵다고 판단하면 되고 보다 큰 콘돔을 찾아서 착용하면 된다. (이브라지)  반대로 발기 시 어쩐지 너무 헐거워 빠질 수도 있겠다는 공간감이 느껴진다면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이를 기준으로 더 슬림하고 얇은 콘돔을 착용하면 된다. (이브슬림) 커커익선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은 위에서 이미 말한 바 있다.😁더 정확하게 내 크기를 알고 싶어요그런데도 그저 호기심으로 본인의 발기 시 음경 사이즈를 더 정확히 재고 싶다면 이제 두루마리 휴지심을 내려놓고 전 세계에서 표준으로 일컫는 사이즈 측정 방식인 BPEL(Bone Pressed Erect Length) 기법을 시도해보도록 하자.  우선 최대치로 발기된 상황에서 투명 소재의 곧은 자를 음경의 표면(위쪽)에 갖다 댄다. 그 다음 자를 내 몸 쪽(음경 위 살두덩 쪽)으로 최대한 눌러준다. 뼈가 닿을 때까지 눌러 측정해야 지방으로 이뤄진 살을 제외한 음경의 길이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귀두를 감싸고 있는 포피는 길이에 포함해선 안 된다. 포피를 길이에 넣으려고 하는 건 키가 173cm인 남성이 모자를 쓰고 178cm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이제 귀두의 시작점부터 음경 뿌리까지의 길이를 측정한다. 이렇게 발기한 음경 길이를 재는 방법을 ‘뼈까지 눌러 발기한 음경을 측정하는 방법(BPEL)’이라고 부른다.  다음은 둘레를 재는 방법이다. 둘레를 잴 때는 줄자가 가장 깔끔하고 편리하다. 없다면 음경을 감을 수 있는 줄(실, 신발 끈등을 사용해도 좋다)을 사용하자. 음경의 가장 굵은 부분을 줄로 두르고 자로 줄의 길이를 재면 된다. 사람에 따라 귀두가 가장 굵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미안하지만 이건 둘레로 치지 않는다. 음경 몸통 중 가장 굵은 부위를 재야 한다.  위와 같이 크기에 관련한 이슈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되짚어도 몇몇 사람들은 ‘에이 너 작은가 보네. 그런 건 다 작은 애들이 하는 소리야.’ 혹은 ‘진짜 작은 사람 못 만나봐서 그래요.’라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 그런 분들에게 일전에 어느 섹스 칼럼에서 읽은 문구를 인용하여 전달해본다. ‘그게 작은 사람이랑은 자도, 마음이 작은 사람이랑은 못 자겠더라’.  현시대는 명기와 대물이라는 성기 중심의 섹스를 탈피해 더 넓고 다채로운 영역의 섹스를 시도해보자는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더 넓고 풍부한 섹스를 상상하고 시도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길 바란다.요약1. 질의 수용력보다 음경의 크기가 더 큰 경우 섹스 시 질 입구나 주변부에 상처가 나기도 하며 상대의 자궁경부를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크면 클수록 좋다’는, 시쳇말로 커커익선은 잘못된 주장이다. 2. 인류는 음경의 평균 크기를 조사나 연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아마 그럴 것이다.3. 표준에 가까운 음경 크기를 가늠하는 방법 중 가장 실용적이고 정확한 방안은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형 콘돔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착용해 보는 것이다. 콘돔을 착용해 본 후 잘 고정되는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해보자. 4. 본인의 발기 시 음경 사이즈를 더 정확히 재고 싶다면 이제 두루마리 휴지심을 내려놓고 전 세계에서 표준으로 일컫는 사이즈 측정 방식인 BPEL(Bone Pressed Erect Length) 기법을 시도해보도록 하자.    ⓒInstinctus Co., Ltd. 출처 및 참고자료1. Am I Normal? British Urology Journal Measures 15,000 Penises to Find the Average / 3-Mar-2015 3:05 PM EST, by BJU International2. Condom Size Chart to Help You Find the Right Choice / By Dawn Stacey, PhD, LMHC3. How to find the right condom size / Medically reviewed by Janet Brito, Ph.D., LCSW, CST — Written by Jamie Eske on January 24, 20204. Do We Need Different Sizes of Condoms? / Written by Gigen Mammoser — Updated on September 24, 2018 .pinched { position:relative; padding:25px; margin:50px 0 2em; text-align:center; lign-height: 2em; color:#fff; background:#EFEFEF; width: auto; margin: -5px auto -10px; /* css3 */ -webkit-border-radius:10px; -moz-border-radius:10px; border-radius:10px; } /* creates a rectangle of the colour wanted for the pointy bit */ .pinched:before { content:""; position:absolute; top:-20px; left:50%; width:100px; height:20px; margin:0 0 0 -50px; background:#EFEFEF; } /* creates a rounded rectangle to cover part of the rectangle generated above */ .pinched:after { content:""; position:absolute; top:-20px; left:0; width:50%; height:20px; background:#fff; /* css3 */ -webkit-border-bottom-right-radius:15px; -moz-border-radius-bottomright:15px; border-bottom-right-radius:15px; } /* creates the other rounded rectangle */ .pinched > :first-child:after { content:""; position:absolute; top:-20px; right:0; width:50%; height:20px; background:#fff; /* css3 */ -webkit-border-bottom-left-radius:15px; -moz-border-radius-bottomleft:15px; border-bottom-left-radius:15px; }

    세상에오럴수가 2020-12-10
  • 섹시한 키스, 지켜야 할 딱 세 가지 (a.k.a 입맞춤, kiss) [14]

    EVE의 에디터 ‘세상에오럴수가’ 입니다. 세상에 오럴수가 싶은 재밌고 신선한 섹스 화두나 오럴때 저럴 때 매번 달라 헷갈리는 섹스 상식들을 다룹니다.안녕하세요 이브!!이런 질문은 여기 올리기 좀 약한 주제인가싶어서 망설여지는데요. 저는 키스를 잘하는 방법이 정말 궁금해요!!섹시하고 야하고 매력적인 키스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이런 내용도 기회가 되면 다뤄주실 수 있을까요?-이브레터에 날아온 질문 中멋진 질문이다. 키스는 커플 간의 애정을 확인하는표현 수단이자 동시에 섹스 전체를 가늠하는 면접이자 전희의 첫 관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나눈 키스는 참 기대 이하였지만, 그래도 섹스는좋지 않을까?’와 같은 넉넉한 인심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에오늘 칼럼은 애정을 담은 뽀뽀나 드라마틱한 입맞춤이 아닌 섹스를 떠올리게끔 하는 섹시한 키스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립밤을 슬쩍 바르고 입맛을 다셔가며 차분히 읽어보자.💋방법이 아닌 타이밍칼럼을 적기 전 사람들이 키스에 대해 무엇을 궁금해할까 싶어 검색을 통해 많은 콘텐츠를 훑어봤다. 프렌치 키스, 버드 키스, 햄버거키스, 레슬링 키스, 와이드 스페이스 키스, 에어 키스와 같은 별칭을 설명한 뒤 어떻게 입술을 덮고 물고 혀를 돌리고 빼야 하는지 상세하게 시범을 보이는유튜버가 참 많았다. 눈을 감은 채 허공에 혀를 날름대며 VR 키스를시연하는 그들의 열정에 나 역시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이런 콘텐츠는 그저 전업 유튜버의 직업적 고충을느끼기 위해, 퇴사는 유예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 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키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이 아닌 타이밍이다. 인생의 베스트 키스 TOP 3을 꼽아보라는 질문을 건네면대개 야경, 전구, 거리에서 흐르던 음악, 골목, 스카이라운지, 모닥불과같은 키워드들이 언급되곤 한다. 능숙한 구강 놀림이 먼저 언급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키스가 기술적 요소보다는 시간과 장소와 같은 타이밍에 많은 영향을 받음을 짐작할 수 있다.우리는 ‘어떻게 키스해야 하는가’보다 ‘언제 키스해야 하는가’를더 주목해야 한다. 아래의 기준을 토대로 키스의 타이밍을 잘 가늠해보자.🎆지금 여기는 키스하기 좋은 시공간인가?로맨틱하기 그지없는 음악이 스피커나 오케스트라로 흘러나오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소 시끄러운 환경은피하는 것이 좋겠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면 진사명륜갈비집 앞이나 동네 편의점 근처도 썩 추천하지않는다. 야외라면 38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나 영하 7도에 가까운 날씨를 피해야 할 것이며 주변에 해충이나 벌레, 비둘기, 혹은 야생동물이 도사리고 있는 환경도 피해야 할 것이다.키스하기 좋은 시공간이란 상대와 내가 서로에게 정신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몸과 마음이 편하게 이완될 수 있는지를 기준 삼아야 한다. 개인의 주관과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번잡하고 위험한 환경은 최대한 피할 것을 권장한다.🙂지금 우리는 키스하기 좋은 감정 상태인가?골똘하게 고민에 빠진 상대의 입술에 갑자기 kiss. 슬픔에젖어서 위로를 기대하는 상대의 입술에 갑자기 kiss. 붕어빵을 먹는 데 열중하고 있는 상대의 입술에갑자기 kiss. K-드라마가 미친 악영향 중 하나다. BGM이달달하고 카메라 앵글이 감각적이라 그렇지 현실에서 이런 키스는 대부분 ‘감동’이 아닌 ‘당혹’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이미 애착 관계가 굳건하게 형성된 관계라면 키스가 가능한 감정의 폭이 더 넓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섹시한 키스를 원한다면 상대와 내가 지금 키스하기 좋은 감정적 상태인지를 신중하게 가늠해야한다. 기말고사나 연봉협상 직전에 격렬한 키스를 나누고 싶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 파트너의 감정 상태를 잘 헤아려보자.💨지금 내 입과 숨은 키스하기 좋은 상황인가?COVID-19로 인해 자신의 숨 냄새가 그리 훌륭하지 않았음을깨달은 사람이 많아졌고, 그로 인해 가그린과 멘톨 껌 판매량은 유례없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먼 훗날 이 전염병이 없어진 후에도 구취 점검에 대한 인류의 습관은 이어질테니 우리는 더 키스하기 좋은세상에 살 수 있지 않을까?다들 알다시피 인간의 구취는 그리 황홀하지 않다. 향이강한 음식을 먹었다면 내 구취가 적정 수준인지 꼭 확인하고 대안을 마련하자.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하기 마련이니 키스 전에 립밤이나 바셀린을 발라 입술에 수분을 보충하는것이 좋겠다. 미관상으로도 좋지만 건조한 상태에서 키스하다 입술이 찢어져 피가 나오는 불상사를 방지하는목적도 있다. 마지막으로 남성의 경우 키스 전에 면도를 꼭 하자. 동양인의수염은 매우 굵고 밀도가 낮아 충분한 관리로 기른 상태가 아니라면 십중팔구 키스할 때 따갑고 아프다.🧐강렬한 것보다 나은신중함누군가는 반발할 수 있겠다. 본인은 폭풍같이 강렬한키스가 좋다고 주장할 수 있겠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자. 그강렬한 키스는 정말 혀와 입술의 움직임이 강렬해서 좋았던 걸까? 입술이 얼얼할 만큼 강력한 흡착과 어디로튈지 모를 지경이던 혀의 움직임이 좋았던 것 맞나? 대개 키스는 신중한 쪽이 낫다. 평온하던 마음에불씨를 지핀 사람이라면 굳이 우악스러운 방식이지 않아도 강렬할 감정이 느껴질 것이다. 아래의내용을 참고하여 좀 더 신중하고 차분한 키스를 나눠보자.🙆‍♀️멈춰도 됩니다. 아니, 권장합니다.무언가의 목표를 향해, 맹렬하게 클라이맥스로 치닫지않아도 된다. 가끔은 멈춰서 상대의 눈을 바라보자. 감정을극대화하자. 잠시 입을 떼고 파트너의 눈을 바라보거나 미소짓거나 무언가 서로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여도 좋겠다. (오 잘하는데?와 같은 품평 멘트보다는 로맨틱한 현재의 감정을 나눠보자)숨이 너무 차다면 잠시 숨을 가다듬어도 된다. 목표하는바(섹스)를 향해 거침없이 치닫는 키스보다 여유롭고 친밀한키스가 더 섹시하다. 여유로운 키스를 통해 서로를 스킨십 대상이 아닌 완전한 사람으로 교감하고 있다는감정을 더 짙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유를 갖고 충분히 감상하자. 섹시한 키스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리더십과 카리스마는 넣어두세요.키스할 때 본인은 ‘리드하는 편'이라고 말하는 이와 입을 맞춘 적 있다. 입술을 맞대며 천천히음미하겠다 싶다가 갑자기 숨을 불어넣기도 했고, 혀가 살짝살짝 오가는 타이밍이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송곳니로혀를 콱 깨물곤 했다. 놀람과 당혹이 없는 차분한 키스를 지향한다. 키스 중 여러 시도를 대담하게 주도하는 것은 ‘리드하는것’이 아니다. 그 한 번의 키스로 다시는 그와 키스하지 않았던내가 그 리더십의 실패 사례다. 키스할 때 카리스마와 리더십은 잠시 넣어두고 배려와 신중의 아이콘이 되길 권장한다.🤲둘 데가 없다면 손을 잡으세요.‘키스하며 손은 어디를 잡아라’와 같은 말은 사실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리고 키스하는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다이어트 중인데 민감한 허리를 감싸느니 차라리 가슴을 만지라는 사람도 있고,머리 손질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머리를 만지느니 차라리 어깨를 감싸라는 사람도 있다.그러니 애매할 때는 차라리 손을 잡자. 그 뒤로그 손을 잡아 내 목 뒤로 얹어도 되겠고 벽 뒤로 밀어 고정해도 좋겠다. 손을 둘 데가 없어 어색하다면, 예측불허 미지의 공간에 손을 갖다 대는 것 보다 상대의 손을 잡는 쪽이 무난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혀와 침은 대부분 소소익선입니다혀와 침은 소소익선이다. 기도를 막을 기세로 맹렬히움직이는 혀나 화재 진압을 방불케 하는 침의 향연은 대부분 기피 대상이다. 키스를 통해 상대와의 아찔한섹스가 떠올라야 하는데, 본가에 있는 강아지와의 추억이 떠올라서야 되겠는가?물론 혀를 사용한 키스, 타액이 짙게 오갈 만큼열정적인 키스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매혹적이다. 키스에서 혀는 섹스에 대한 단상을 빠르게 불러일으키는신호탄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타이밍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1시간 내로 섹스할 상황이 아니라면 혀와 침이 난무하는 키스는 오히려 당혹감과 아쉬움만 불러일으킬 가능성이크다.그러니 혀를 맘껏 사용하는 키스는 상황을 잘 파악하며 아껴 두자. 그리고 침 역시 중간중간 잘 삼켜주자. 침이 흥건해야 하는 순간은키스가 아닌 섹스 중에 있으니 그 상황을 위해 축적을 권장한다.플라톤은 ‘키스는 영혼이 육체를 떠나가는 순간의경험’이라고 말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에도 여전히 키스는 황홀했나 보다. 타인의 모든 타액이나 분비물은 불쾌하게 생각하면서 우리는 입술로 나누는, 키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쾌감을 기대하곤 한다. 이번 연말연시, 거리 두기가 한창인 이 시점에도 누군가는 거리를 좁혀도 될까 말까 설레며 입술의 간격을 재고 있을 것이다. 아름답고 행복한 키스가 기적처럼 곳곳에 피어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요약1. 키스는 기술적 요소보다 시간과 장소와 같은 타이밍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어떻게 키스해야 하는 가’보다 ‘언제 키스해야 하는가’를 더 주목해야 한다. 2. 기말고사나 연봉협상 직전에 격렬한 키스를 나누고 싶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 섹시한 키스를 원한다면 상대와 내가 지금 키스하기 좋은 감정적 상태인지를 신중하게 가늠해야 한다.3. 키스할 때 본가에 있는 강아지와의 추억이 떠올라서야 되겠는가? 혀와 침은 소소익선이다. 기도를 막을 기세로 맹렬히 움직이는 혀나 화재 진압을 방불케 하는 침의 향연을 피하자. 4. 대개 키스는 신중한 쪽이 낫다. 리딩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상대와의 키스를 천천히 음미하자. 평온하던 마음에 불씨를 지핀 사람이라면 굳이 우악스러운 방식이지 않아도 강렬할 감정이 느껴질 것이다.   ⓒInstinctus Co., Ltd. .pinched { position:relative; padding:25px; margin:50px 0 2em; text-align:center; lign-height: 2em; color:#fff; background:#EFEFEF; width: auto; margin: -5px auto -10px; /* css3 */ -webkit-border-radius:10px; -moz-border-radius:10px; border-radius:10px; } /* creates a rectangle of the colour wanted for the pointy bit */ .pinched:before { content:""; position:absolute; top:-20px; left:50%; width:100px; height:20px; margin:0 0 0 -50px; background:#EFEFEF; } /* creates a rounded rectangle to cover part of the rectangle generated above */ .pinched:after { content:""; position:absolute; top:-20px; left:0; width:50%; height:20px; background:#fff; /* css3 */ -webkit-border-bottom-right-radius:15px; -moz-border-radius-bottomright:15px; border-bottom-right-radius:15px; } /* creates the other rounded rectangle */ .pinched > :first-child:after { content:""; position:absolute; top:-20px; right:0; width:50%; height:20px; background:#fff; /* css3 */ -webkit-border-bottom-left-radius:15px; -moz-border-radius-bottomleft:15px; border-bottom-left-radius:15px; }

    세상에오럴수가 2020-12-03
  • 임신 확률을 낮추는 믿음직한 콘돔 사용법 [4]

    EVE의 에디터 ‘세상에오럴수가’ 입니다. 세상에 오럴수가 싶은 재밌고 신선한 섹스 화두나 오럴때 저럴 때 매번 달라 헷갈리는 섹스 상식들을 다룹니다.섹스 후 콘돔이 터지진 않았을까 너무 불안해요...어떻게 확인해야 할까요?흔히 물풍선을 해본다고 하잖아요. 어떤 남성은 꼬박꼬박 물풍선을 해서 안전하다고 알려줘서 고마운데 화장실로 후다닥 가는 그 순간 무드가 깨지더라고요.반면에 손으로 흔들어보는 정도로만 확인하고포옹과 대화로 무드를 이어나가는 남성도 있지만, 한편으론 너무 불안합니다.여성으로서 다음 월경이 다다를때, 예정일이 하루 이틀 미뤄질 때매순간 불안하고 이전 관계를 의심하게 됩니다. 지금 제가 그렇거든요.-이브레터에 날아온 질문 中착용하고 사정하고 뺐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불안함은 남는다. ‘우리가 사용한 콘돔이 정말 문제가 없었을까?’에 대한 고민은 하면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 일상을 무겁게 짓누르곤 한다.특히매년 12월 넷째 주에 유독 피임 확률, 임신 확률, 사후피임약, 산부인과 질외사정, 생리안 하는 이유, 쿠퍼액과 같은 검색어가 급증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이유로 불안해하고있음을 체감한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그래서 이번 칼럼은연말 데이트와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들을 위해 더 꼼꼼하게 작성했다. 더욱 믿음직하고 철저한, 사정 전후를 아우르는 철저한 콘돔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들어가며 : 능동적인 콘돔 마인드셋물론 당신도 꼼꼼하게 확인했을 것이다. ‘이빨로 콘돔 포장지를 뜯지 않는다.’, ‘정액받이 부분의 공기를뺀다.’, 와 같은 내용을 충실하게 따랐을 것이다. 그런데도맘 한쪽 구석은 매우 불안하다. 왜 그럴까?공포는 대개 무지(無知)에서 비롯된다. 정보가 부족할수록 정체 모를 불안에 빠지고 이는 곧성급한 판단이나 사고를 유발한다. 콘돔 역시 마찬가지다. 대개사용자(착용자와 파트너 둘 다 포함)가 사용하는 콘돔에 대한이해가 부족할 때 피임 실패에 대한 공포는 더 커지기 마련이다.따라서 평소 유달리 피임 실패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크게 느끼는 편이라면 사용하는 콘돔과 콘돔 사용법에 대해 주도적으로 탐색하기를 권장한다. ‘어련히 좋은 거 샀겠지.’, ‘처음 써보는 콘돔이긴 한데 별다른문제 없겠지.’, ‘알아서 잘 착용하겠지’와 같은 수동적태도로는 불안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 능동적인 마음가짐을 갖자.아래설명할 다양한 내용을 실천하기 이전에 이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우선이다. 위와 같은 마음가짐은 피임실패 확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더욱 안정된 섹스를 하게끔 하여 오르가즘에 다다를 확률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결심이 잘 섰는가? 그렇다면아래의 검증법을 잘 수행해보자. 😎콘돔, 불안하다면 섹스 전에잘 알아두자Illustration by @robynne.illustration🔎빠지지 않을, 딱 맞는 콘돔인지살펴보기우선아래의 항목들에 대해 Y/N로 답해보도록 하자.👉나는(혹은내 애인은) 사정 직후 콘돔을 벗겨낼 때 유난히 콘돔이 쉽게 빠져버리곤 한다. 👉나는(혹은내 애인은) 콘돔을 착용 시 콘돔 링을 음경 뿌리 끝까지 말아 내리지 못한다. or 끝까지 말아 내렸음에도 뿌리까지 덮이지 않아 모자란다. 👉나는(혹은내 애인은) 콘돔을 착용할 때 지나치게 조이는 느낌이 들어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다. or 너무 헐거워 섹스 중 콘돔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위의 내용 중 하나라도 Y라고 답했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콘돔에 대해 심각하게 재고할 필요가 있다.삽입섹스 중 콘돔이 빠져 피임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맞는 콘돔을 사전에 조사하고구매하는 것은 불안을 제거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대응책이다. 시중에 파는 콘돔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제조사마다 길이나두께가 천차만별로 다르다. 물론 밀리미터 단위의 근소한 차이지만 음경의 컨디션, 즉 발기 강직도를 생각한다면 그 차이는 대단히 벌어진다.EVE는 판매되는콘돔을 기준으로 해보면 크게 초박형, 기본형, 슬림형, 라지형 (click) 등의 종류가 있고 이들은 모두 사이즈가 다르다. 제품의상세페이지를 들여다보면 쭉 펼쳤을 때의 최대 사이즈와 음경에 콘돔을 고정하는 콘돔 링의 둘레가 표기되어 있다. (만약 자신의 음경을 정확히 재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이들이 많다면 말해달라.후속 칼럼으로 꼭 다뤄보도록 하겠다.)평소 콘돔 착용 시 불편함이나 어색함을 겪었다면 꼭비교하고 대조해보자. EVE에 없다면 타사의 더 많은 콘돔을 구매하여 반드시 딱 맞는콘돔을 찾자. 의문의콘돔을 사용한 뒤 여러모로 우울한 경험을 하는 것보다 귀찮더라도 철저한 검증이 더 낫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콘돔 상태를 이리저리 점검해보기당신은 콘돔 패키지를 뜯어 낱개의 콘돔을 제대로 살펴본 적이 있는가? 보통 구매 후 곧바로 수납장 안에 두었다가 섹스하는 날 급하게 패키지를 뜯어 착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정말 불안하다면 섹스와 관계없는 한가로운 주말에 파트너와 함께 콘돔을 이리저리 뜯어보도록 하자. 아래의 체크리스트에 표시를 하며 문제가 없는 제품인지 확인한다면 당신의 불안은 대폭 감소할 것이다.👉배송된 콘돔의 사용기한을 점검하자. 사용기한은 낱개별 콘돔 포장지와 패키지 겉면 둘 다 적혀 있다.👉뜯지 않은 콘돔을 만졌을 때 최소한의 공기가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과자처럼 빵빵한 수준은 아니지만, 콘돔은 파열 방지를 위해 포장시 소량의 공기를 주입한다. 👉포장지 내부의 콘돔을 약간 옆으로 밀었을 때 잘 미끄러지는지 확인해보자. 윤활제가 없거나 오래된 콘돔은 뻑뻑하여 잘 밀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만약 포장된 콘돔에 구멍이 나 있거나 파손의 정도가 심하면 안에 주입된 윤활액이 새어 나와만졌을 때 미끌미끌할 것이다. 이런 콘돔은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정말 누군가의 악의적인 훼손이나 배송 과정에서의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위에언급한 내용을 현실에서 마주할 일은 극히 적을 것이다. 그러나 불안함을 덜어내기 위해서 필자는 위와같은 방식으로도 파트너와 콘돔을 점검했고 그 효과가 분명 있었다.😉콘돔, 불안하다면 섹스 중 올바르게착용하자 무드를 해치고 싶지 않아 허겁지겁 빠르게 착용한 콘돔보다 느리더라도 함께 완벽하게 착용한 콘돔이백번 낫다. 이전 ‘마스터클래스의 콘돔 착용법’ 칼럼에서 궁극의 에로틱 콘돔 착용법은 여유를 갖고 파트너와 함께 눈으로 확인하며 손을 사용하여 천천히씌우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여유를 갖고 정확하게 콘돔을 착용하도록 하자.올바른 착용법은 대개 콘돔 패키지에 적혀 있기도 하고 각종 유튜브 영상(오럴수가 PICK)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첨부한 이미지를 따라 착용하면되지만 더욱더 철저한 방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꼭 연습해 보자.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콘돔의 앞과 뒤를 헷갈리게 된다면 윤활액이 발라진 부분을 음경에 씌우게되어 섹스 중 미끄러져 빠지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앞뒤를 꼭 제대로 구별해서 착용하도록하자. (이브 콘돔은 포일 앞 뒷면 색깔을 달리해 콘돔 방향의 구분을 쉽게 할 수있도록 제조했다. 색깔이 있는 면 쪽으로 뜯으면 꺼낸 후 앞뒤 잴 것 없이 그대로 끼울 수 있으니 참고바란다.)🥰콘돔, 불안하다면 섹스 후에도철저히 마무리하자Illustration by @robynne.illustration질문한 이의 파트너는 물풍선, 즉 사용한 콘돔을성기에서 뺀 후 거기에 물을 넣어 혹시 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한 듯하다. 이는 EVE가 보증하는 아주 괜찮은 사정 후 콘돔 점검 방식이다. 처음 들어본방법이라면 꼭 한번 시도하여 상호 불안함을 덜길 바란다.그러나 그것보다도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역시 사정 즉시 콘돔을 빼는 것이다. 안다. 사정 직후에도 성기의 결합으로 채 가시지않은 흥분을 담아두고 싶다는 것을. 그리고 포개진 상대와의 호흡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그러나상대가 사정 즉시 발기가 빨리 풀리는 편이라면? 그리고 본인이 피임 실패에 관한 많은 두려움을 갖는편이라면? 그 여운을 잡기 위해 밀려올 불안을 선택하는 것은 소탐대실이 아닐까? 일단 위험한 상황은 피하는 것이 맞다.여운이 가시지 않길 바란다면 이런 방법도 추천한다. 손은아직 기력이 있으니 콘돔을 제거한 뒤 안전한 상황에서 2차 후희를 진행하는 것이다. 서로 성기에 손을 맞댄 채 천천히 핸드잡을 하거나 미리 머리맡에 준비해 둔 섹스토이를 활용해 2차 오르가즘을 꾀해보자. 우리의 오르가즘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연속으로 밀려올 수 있다. 무드가 깨지는 것이 아쉽다면 위와 같은 방식으로 에로틱한 분위기를 이어가보자.🙌오럴수가 토막 섹스 TIP🙌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피임 확률을 높이기위해서도 사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이중 피임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시도하는 것은 자연주기법과 콘돔의병행 혹은 피임약 복용과 콘돔의 병행이다. 배란 전후 일자를 피하는 것, 철저한 콘돔 검증과 착용, 경구 피임약의 쓰리 콤보라면 정말 크게안심해도 된다고 전해주고 싶다. 그러나 이 역시 개인의 선택이다. 본인의몸 상태나 복용 후 증상을 고려해 건강을 최우선 기준으로 놓고 선택하도록 하자. (미레나, 카일리나와 같은 자궁내 피임장치나 정관수술과 같은 방식을 시도하는 이들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완벽한 피임은 없다. 어떤 대안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몫이기에 불안함도 클 것이다. 충분히 공감한다. 다만 콘돔을착용할 예정이라면, 그리고 본인이나 상대가 피임 실패율에 대해 민감하다면 위와 같은 방식을 통해서라도그 불안을 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적어봤다.올해는사정한 순간을 떠올리며 여러 경우의 수를 계산했던 우울한 시간이 아닌 나와 살을 맞댈 이와 나눌 아득한 쾌감만을 즐기는 시간만이 이 반도를 지배했으면한다. 모두가 거리를 두고 있는 이 연말, 당신의 사랑만큼은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요약1. 사용하는 콘돔과 콘돔 사용법에 대해 주도적으로 탐색하기를 권장한다. ‘어련히 좋은 거 샀겠지.’, ‘처음 써보는 콘돔이긴 한데 별다른 문제 없겠지.’와 같은 수동적 태도는 불안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2. 시중에 파는 콘돔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제조사마다 길이나 두께가 천차만별로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콘돔을 꼭 찾자. 밀리미터 단위의 근소한 차이지만 음경의 컨디션, 즉 발기 강직도를 생각한다면 그 차이는 대단히 벌어진다.3. 안다. 사정 직후에도 성기의 결합으로 채 가시지 않은 흥분을 담아두고 싶다는 것을. 포개진 상대와의 호흡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그럼에도 그 여운을 잡기 위해 밀려올 불안을 선택하는 것은 소탐대실이다.4.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피임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사실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이중 피임이다. 그러나 모든 피임법은 본인의 몸 상태나 복용 혹은 시술후 증상을 고려해 건강을 최우선 기준으로 놓고 선택해야 한다.  ⓒInstinctus Co., Ltd. .pinched { position: relative; padding: 25px; margin: 50px 0 2em; text-align: center; lign-height: 2em; color: #fff; background: #EFEFEF; width: auto; margin: -5px auto -10px;/* css3 */ -webkit-border-radius: 10px; -moz-border-radius: 10px; border-radius: 10px; } /* creates a rectangle of the colour wanted for the pointy bit */ .pinched:before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50%; width: 100px; height: 20px; margin: 0 0 0 -50px; background: #EFEFEF; } /* creates a rounded rectangle to cover part of the rectangle generated above */ .pinche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lef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css3 */ -webkit-border-bottom-righ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right: 15px; border-bottom-right-radius: 15px; } /* creates the other rounded rectangle */ .pinched >:first-child:after { content: ""; position: absolute; top: -20px; right: 0; width: 50%; height: 20px; background: #fff;/* css3 */ -webkit-border-bottom-left-radius: 15px; -moz-border-radius-bottomleft: 15px; border-bottom-left-radius: 15px; }

    세상에오럴수가 2020-11-25
  • 이상한 섹스 판타지, 과연 나는 정상인가? (a.k.a 성애, 성적 취향) [40]

    EVE의 에디터 ‘세상에오럴수가’ 입니다. 세상에 오럴수가 싶은 재밌고 신선한 섹스 화두나 오럴때 저럴 때 매번 달라 헷갈리는 섹스 상식들을 다룹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모유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 엄청 흥분을 해요...그래서 모유가 나오는 영상이나 만화를 보며 매일 자위를 하곤 합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에 대한 혐오와 죄책감이 마구 밀려와요.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제가 정상인가요? ㅠㅠ-이브레터에 날아온 질문 中칼럼을 연재하는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총 9개의 성적 취향 관련 질문을 받았다. 기괴하고 이상한 섹스 판타지로 흥분하는 나, 이대로 괜찮을까요? 암만 그래도 이런 상상은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이런 취향의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등등. 한 번쯤 칼럼으로 다뤄보겠다고 말만 하다가 인제야 글을 쓴다.SF(Sex Fiction) 마니아들을 위해 적는다.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우리들의 상상, 낱낱이 파헤쳐보자.🙄이상한 섹스 판타지, 나만 생각하나요…?Illustration by @robynne.illustration아니다. 당신만 떠올리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 그렇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성적 취향과 신기한섹스 판타지를 가진 이들이 존재한다. 예시로 아래의 리스트를 공유한다. 이는 필자가 살면서 직접 들은, 혹은 타인을 통해 실존한다고 들은 판타지나 성애(性愛) 중 몇 개를 추린 것이다. 살펴보도록 하자. 🤠도난을 당했을 때 성적 흥분을 느낌. 절도범에게 사랑에 빠지곤 했다는 기록이 있음.💨방귀에 성적 흥분을 느낌. 내가 직접 방귀를 뀌는 것, 내가 상대방의 방귀를 들이마시는 것 등 모두 포함한다. 방귀대장 뿡뿡이에 대한 의견이나 기호는 아쉽게도 확인된 바 없음.👩‍🦱본인이나 상대의 머리카락을 뽑을 때 성적 흥분을 느낌. 탈모인들의 최대 빌런.👨‍🏫자신이 좋아하는 연설이나 강연을 들으며 흥분함. TED나 세바시 같은 영상물을 감상하며 자위를 하곤 함.🎃먹거나 먹히는 상황에 흥분을 느낌. 대개 육식동물이나 가상의 거대괴물, 거인 등이 다른 동물(혹은 본인 포함 사람)을 잡아먹는 걸 보고 흥분함. 최애 애니메이션은 진격의 거인.어떤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내용에 웃음이 터지거나 몸서리가 쳐지는가? 질문한 이가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소재와 내용을 떠올리며 흥분하는 사람이 실존한다. 신비롭고 놀라운 섹스 판타지를 떠올리는 사람은 당신 혼자가 아니다. 그러니 홀로 외로움과 불안에 떨지 말자. (사실 저 위의 리스트 중 하나는 내 판타지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만났던 파트너의 판타지였다. 정말 여기 실존한다. 불안해하지 말자)(나만 내 은밀한 섹스 판타지를 고백할 순 없다. 이 글을 읽은 이브니들 중 나만큼 신비한 섹스 판타지가 있다면 밑에 댓글로 본인의 이상한 섹스 판타지를 적어 주길 바란다. 정말 아름답고 기괴한 댓글 릴레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오럴수가 토막 섹스 TIP🙌본문에 인용한 ‘섹스 판타지’라는 단어는 우연히 떠오르게 된, 일시적인 섹스 관련 상상을 일컫는다. 이런 생각이 반복되어 취향의 영역으로 굳어지게 된다면 이는 '성적 취향(sexual preference)'이라 일컬을 수 있겠다. 성적 취향은 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취향 또는 기호를 의미한다. (페티시 포함) 취향이나 기호 자체에 제약은 없기 때문에 대상은 대단히 무궁무진할 수 있다.  😥이상한 섹스 판타지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 나중에 평범한 섹스는 만족을 못 하는 지경에 이르면 어떡하나요?일단, 이 질문은 ‘이렇게 혼자 지내는 게 너무 편해서 나중에 연애도 결혼도 안 하면 어떡하죠? ‘와 비슷한 질문이다.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 일단 머릿속에 출몰한 섹스 판타지를 들여다보고 받아들이자. 여력이 된다면, 가능하다면 이를 만족할 방안을 찾아보고 또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 다만 그 모든 과정에서 나와 타인의 건강과 안전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할 것이다.더불어 지금 당신이 떠올리는 섹스 판타지나 성애가 너무나 기상천외하고 특별하여 그 외의 모든 것들이 시큰둥하게 느껴질지라도, 미래에 당신이 끌리는 이와 나눌 섹스는 단언컨대 ‘평범한 섹스’일리 없다. 강력한 성애나 판타지에 길들여져 일반적인 섹스로는 절대 만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설정 자체가 오히려 판타지에 가깝다. ‘평범한’ 섹스가 그리 쉽게 인간의 상상에 대체될 만큼 보잘것없었다면 인류는 진작 멸종했을 것이다.그러니 맘 놓고 본인의 섹스 판타지를 떠올리자. 오히려 금기, 터부라고 생각할수록 더욱 그 생각들이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발전되거나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중독이나 집착과 같은 형태로 말이다.그러니 충분히 떠올리며 마음껏 자위하거나 섹스해도 괜찮다. 그리고 훗날 나의 이런 판타지를 이해하고 또 실현하는 것을 도울 파트너가 나타난다면 비로소 섹스를 통해 판타지를 실현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더라도, 혹은 지금의 애인이 그런 판타지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우연히 찾아왔던 그 판타지처럼 새로운 방식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금껏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판타지와 취향을 발견해내면 된다.😤우연히 듣게 된 애인의 성적 취향이 너무 이상하고 역겹게 느껴져요.Illustration by @robynne.illustration그럴 수 있다. 이해할 수 없는, 본능적으로 혐오감이 드는 성적 취향을 가진 이가 사랑하는 애인이라는 사실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헤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너무 단호하게 느껴진다면 기분 탓이다. 절대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가 솔로라서 그런 게 아니다)다만 휴머니즘의 정신으로 저런 상황에 놓인 커플들에게 한마디를 해 보자면, '정상이란 매우 상대적이고 가변적인 기준이기에 포용의 마음가짐으로 상대의 판타지나 성애를 이해해보자'는 말을 건네고 싶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는 곧 잠재적 범죄자라는 프레임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거리를 헤집는 사람이 곧 경계의 대상이다. 섹스도 마찬가지다. 현재는 침대 위에서 2명의 인간이 옷을 벗고 맞대며 콘돔이나 섹스토이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섹스하는 모습을 정상의 범주로 놓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이 방식이 비정상의 영역으로 분류될지 누가 아는가? 그 시대의 ‘정상’은 3~4명의 인간이 모두 한 방에 모여 머리에 전극을 꽂고 발가락을 맞대며 1분 안에 오르가즘에 다다르는 방식이 될지 누가 아는가?성적 취향은 점점 더 다채로워질 것이다. 기성세대들은 용인할 수 없는, 어딘가 거부감이 드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여겨질 취향과 판타지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서로 간 예의와 선을 잘 지켜야 한다. 개개인이 가진 성적 취향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거나 손가락질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특히 타인의 판타지나 성적 취향을 듣고 함부로 치료나 상담을 권장하는 것은 대단히 무례한 행위다)어려운 일임을 잘 안다. 싫은 점을 좋게 바라본다는 것은 대단한 이해심과 노력이 따른다. 그러나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한번 마음을 넓게 열고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상대 역시 많은 고민 끝에 본인의 판타지를 털어놨을 수도 있다. 그리고 판타지나 취향은 정말 취향의 영역으로 존중해줘야 할 때도 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너무 단호하게 느껴진다면 기분 탓이다. 절대, 절대로 내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솔로라서 그런 게 아니다)🤗저는 제 섹스 판타지를 이해하고 같이 즐길 파트너를 찾고 싶은데 어떻게 찾아야 하죠?모른다. 모르겠다는 말은 칼럼을 쓰면서 처음 적어 보는 것 같은데 정말 나도 모른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인 커뮤니티를 통해 친목 활동을 도모한 후 마음이 맞으면 만남을 가져 파트너를 찾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다. 이를테면 온라인 BDSM클럽과 같은 방식 말이다. 대부분의 클럽과 커뮤니티는 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검증이 까다롭다고 하니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활동해야 할 것이다.커뮤니티라고 다 같은 커뮤니티가 아니다. 만약 위와 같은 방식을 시도한다면 본인 역시 엄중하고 타이트한 기준으로 사람을 가려 만나야 할 것이다. 특히 짧은 만남의 시간에 비해 당신의 섹스 판타지에 너무 큰 관심과 흥미를 표하는 사람, 본인이 그 판타지를 실현하는 데 있어 많은 경험이 있으니 나만 믿고 따라오라며 설득하는 사람, 내 섹스 판타지가 무엇인지 말도 안 했는데 알 것 같다며 궁예질을 하는 사람, 다짜고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경계해야 한다. (한 번의 섹스를 위해 상대의 판타지에 거짓으로 동조하는 타입도 많다고 하니 조심하자)만약 위와 같은 커뮤니티나 온라인 만남 같은 방식이 본인과 잘 맞지 않는다면 당신의 애인과 함께 실현해나가는 수 밖에 없다. 어쩌면 애인이야말로 당신이 꿈꾸던 판타지를 이뤄줄 적임자일지도 모른다. 섹스 판타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포용과 노력, 헌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독특한 성적 취향과 판타지를 그저 흥미롭게 바라볼 사람이 아닌, 진심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파트너는 꼭 나타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 역시 다양성과 수용성을 기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모유 수유를 하는 장면을 보면 흥분한다는 질문이에게 다시금 괜찮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모든 인간이 저마다의 괴상한 섹스 판타지와 취향을 가졌음에도 행복한 삶을 살다 죽었다.판타지는 아직 이뤄내지 못한 이야기다.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해도 좋겠고 또 미완인 채로 남겨 둬도 괜찮다. 언제나 더욱 중요한 것은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고 안전해야 할 당신의 현재다.요약1.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성적 취향과 신기한섹스 판타지를 가진 이들이 존재한다. 그러니 홀로 외로움과 불안에 떨지 말자.2. 맘 놓고 본인의 섹스 판타지를 떠올리자. 오히려 금기, 터부라고 생각할수록 더욱 그 생각들이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발전되거나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중독이나 집착과 같은 형태로 말이다.3. 개개인이 가진 성적 취향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거나 손가락질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특히 타인의 판타지나 성적 취향을 듣고 함부로 치료나 상담을 권장하는 것은 대단히 무례한 행위다.4. 섹스 판타지를 실현하기 위해 폐쇄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맘이 맞는 사람을 찾아내어 욕망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지만 언제나 경계를 늦추지 말자. 특히 내 섹스 판타지가 무엇인지 말도 안 했는데 알 것 같다며 궁예질을 하는 사람, 다짜고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경계하자.  ⓒInstinctus Co., Ltd. .pinched { position:relative; padding:25px; margin:50px 0 2em; text-align:center; lign-height: 2em; color:#fff; background:#EFEFEF; width: auto; margin: -5px auto -10px; /* css3 */ -webkit-border-radius:10px; -moz-border-radius:10px; border-radius:10px; } /* creates a rectangle of the colour wanted for the pointy bit */ .pinched:before { content:""; position:absolute; top:-20px; left:50%; width:100px; height:20px; margin:0 0 0 -50px; background:#EFEFEF; } /* creates a rounded rectangle to cover part of the rectangle generated above */ .pinched:after { content:""; position:absolute; top:-20px; left:0; width:50%; height:20px; background:#fff; /* css3 */ -webkit-border-bottom-right-radius:15px; -moz-border-radius-bottomright:15px; border-bottom-right-radius:15px; } /* creates the other rounded rectangle */ .pinched > :first-child:after { content:""; position:absolute; top:-20px; right:0; width:50%; height:20px; background:#fff; /* css3 */ -webkit-border-bottom-left-radius:15px; -moz-border-radius-bottomleft:15px; border-bottom-left-radius:15px; }

    세상에오럴수가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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