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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월경하는 여성 의료진들의 고충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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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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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 중국 후베이성의 병원에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업무 중인 여성 의료진들에게 월경 관련 지원이 불충분하다는 소식이 뉴스기사를 통해 보도되었다. 확진자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 병원의 경우 정부와 기업을 통해 의료 물자와 식량 등이 집중적으로 배송되고 있지만, 정작 월경 용품은 품목에서 빠진 경우가 많아 여성 의료진들이 업무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증언이 SNS를 통해 속출했다.

 

위와 같은 현상을 통해 사회가 아직도 월경에 대해 무감각하거나 무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생애 중 절반에 달하는 기간 동안 겪는 보편적 현상임에도 월경은 지원대상에서 누락될 때가 많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에게 월경 용품이 지원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통상적으로 활용하는 탐폰이나 생리대라면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일회용 월경용품들은 잦은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의료진이 맞닥뜨린 또 다른 장애물, 월경


출처 : inkstonenews

 


현장에서 레벨D(방호복)를 입으면 화장실을 자주 갈 수 없어

생리대를 수시로 교체하기 어렵습니다.

 

엉덩이에 땀이 차 생리대를 착용했을 때 찝찝함을 느끼거나

계속 움직여야 하는데 갑자기 생리혈이 많이 나오는 경우 등에도 불편함을 느껴요.

 

* 근무 중 월경 관련 불편함을 겪고 계신 부분이 있을까요?’ 질문에 대한 경북 지역 여성 의료진의 답변 中 발췌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은 몸 전체를 감싸는 레벨 D 방호복을 입는다. 모자와 마스크, 고글, 장갑에 비닐 등을 소독하고 착용하고 데 평균 10분 이상을 소요한다고 한다.

 

입는 것도 어려운데 벗는 것은 더 어렵다. 방호복을 쉽게 벗을 수 없는 이유 뒤에는의료 물자 절약이라는 배경이 있다. 한번 입은 방호복은 벗는 순간 위생을 목적으로 모두 폐기해야 함이 원칙이다. 그러나 재난 발생 지역의 의료 물품은 언제나 부족하다. 따라서 한번 입은 방호복은 절약 차원에서 최대한 벗지 않아야 하며, 이에 방호복 속 기저귀를 차고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고 한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월경은 더욱 큰 걸림돌이 된다. 방호복을 다시 입고 벗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탐폰이나 생리대 같은 일회용 월경용품은 교체가 잦다는 특성 상 사용하기 어렵다. 장시간 서서 진료하는 의료 업무는 흐르는 생리혈의 찝찝함을 증폭시킨다. 덥고 통풍이 되지 않는 방호복 안에서 월경은 이중고로 작용한다.

 

 

 

경북 지역 의료원으로 향한 이브컵 3000

 

이에 2020 4, EVE 대한적십자와 지역 병원 및 의료원의 협력을 바탕으로 총 3,314개의 이브컵(생리컵)을 약 1,700명의 경북 지역 여성 의료진에게 기부했다. 촌각을 다투는 의료 업무 중 본인의 생리컵 사이즈를 파악하는 시간도 방해가 될까 염려되어 사이즈가 다른 두 개의 이브컵을 인원별로 제공했다.

 

생리컵을 기부한 이유는 단순하다. 생리컵이 가진 제품 특성이 월경 중인 여성 의료진들의 업무상 불편함과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생리컵은 최대 12시간까지 착용 가능한 월경 용품이다. 탐폰이나 생리대와 달리 월경혈을 흡수하지 않고 몸 안에서 담아내어 찝찝함과 샘을 방지한다. 또한, 반영구 사용 제품이기 때문에 물자 절약의 효과가 있으며 교체주기가 더 길다는 이점도 있다.*

 

*통상적으로 생리컵이 담아낼 수 있는 생리혈 용량은 탐폰과 생리대와 같은 일회용 생리용품보다 더 많다. (탐폰이 흡수하는 혈량은 약 5mL이고 일회용 생리대는 약 10mL를 흡수한다. 반면에 생리컵은 약 30mL를 담을 수 있다)

 

3000개가량의 이브컵은 경북 지역 6개의 의료원으로 무사히 배송되었다. 동시에 여성 의료진들의 따뜻한 답변과 월경 기간 중 업무 수행에 대한 실질적 고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국내 여성 의료진들에게도 월경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으며, 업무 수행에 있어 월경 관련 지원이 필요함은 분명했다.

 

 

 

월경, 더 보편적인 주제로

 


TV 속 월경용품 광고만 봐도 우리 사회가 월경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월경이란 주제는 분명 공론화가 이뤄져 왔다. 그러나 여전히 보편성보다는 특수성의 관점에서 해석되고 있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일생의 절반에 가까운 기간 동안 매달 일주일씩 경험하는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월경은 공공성, 보편성을 기준으로 한 보건 복지적 측면의 공론화가 더디다.

 

전세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보건 위기에 놓인 현시점에서 여성의 업무 환경 증진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 WHO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의료진의 70%는 여성이다. 현재 여성들은 의사로서, 간호사로서, 과학자로서, 연구자로서, 간병인으로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맞서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재난 상황에 투입된 여성 의료진들의 건강권이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지켜져야 하는 이유다.

 

비단 보건 의료 노동자 뿐만은 아니다. 승무원이나 운동선수와 같이 월경이 현실적 제약으로 작용하는 직업은 물론, 앞으로는 업무 영역이나 근무형태 등에 구분없이 더 많은 여성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는 월경하는 몸을 기준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월경하는 자들의 근무 환경에 걸맞은 인프라를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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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자료

1. How China’s coronavirus health care workers exposed the taboo on menstruation / South China Morning Post

2. 하루 종일 방호복 못벗는 우한 의료진…생리 중인 여성은 어떡하나 / 조선일보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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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에 사용자 첫글자가 들어옴 서**** 2020-06-22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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