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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 접종을 직접 받은 4인과 함께 한 생생 인터뷰(feat. 통증,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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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VE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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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을 맞으려고 계획하다가도 접종 시 통증에 대한 공포나 후유증 걱정으로 인해 접종이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 생생한 후기가 궁금해 접종을 실제로 받은 사람의 이야기를 찾아봐도 정보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이브는 지난 4월, 총 10분을 선발해 HPV 백신 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굿바이 HPV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중 4분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고 실제 접종을 한 사람만이 나눠줄 수 있는 생생한 후기를 전달받았다.


직접 접종을 받은 🦋린다님, 🤹산하님, 🍁도고님, 🌞도영님의 이야기를 통해 HPV 백신 관련 궁금증과 막연한 공포를 해소해보도록 하자.

 


HPV 백신에 대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계셨나요?

🍁도고: 최근까지도 HPV 백신은 여자만 맞는 주사고, 성관계를 하지 않은 사람한테만 효과가 있는 줄 알았어요. 성교육 시간에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잖아요. 올해가 되어서야 이브 캠페인을 통해 백신의 종류, 바이러스가 다양하다는 사실, 백신은 3차까지 맞아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도영: 예전에 HPV 백신에 관한 기사를 처음 읽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맞아도 예방이 완벽하게는 안 될 수 있고, 여성의 80% 이상이 HPV 보균 상태라는 내용이었어요. 그 기사를 읽고 ‘나는 반드시 접종하고야 말겠다.’ 다짐을 했답니다.

 

 

백신을 접종하기 전, HPV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나요?

🤹산하: 저는 HPV에 대해 알면 알수록 공포가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 대한 공포가 생겨났어요. (웃음) 백신 접종 안 하겠다던 친구가 어느 날 접종했다고 하면 갑자기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난 언제 맞지? 하는 마음이었죠. 45세 이전 접종을 권장하고, 성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맞았을 때 효과적인 백신이잖아요. 어찌 됐든 빨리 맞아야 하는 백신이구나, 하며 마음이 급했었죠.

 

🌞도영: 네. 두려움이 있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처음 사귄 남자친구에게 백신 접종을 제안했지만, 결국 헤어지게 됐답니다. 처음에는 알겠다고 하더니 관계를 계속 갖고 있는데도 굳이 맞아야 할까? 라는 태도를 보이는 거예요. 저는 언제나 단호한 사람이라서 맞기 싫으면 헤어지자고 했죠.


헤어지고 난 후 HPV 관련 공부를 하면 할수록 성관계를 갖기 전에 백신을 맞을 걸 하고 적잖이 후회했습니다.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기회가 있을 때 빨리 맞으라고 권하고 싶어요.  

 


주사가 아플까 봐 접종을 망설이는 분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가 어땠나요?

🌞도영: 저는 오히려 별 통증이 없었어요. 평소에 링거도 잘 맞고 고통을 잘 참는 편이긴 합니다. 그걸 고려해도 일반 마취주사보다 덜 아팠어요. 통증의 정도를 1부터 10까지 재볼 때, 0.5 정도였어요. HPV 백신이 아니라 다른 주사를 맞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린다: 저는 코로나 백신, 독감 백신, HPV 백신을 다 맞아봤어요. 비교해보자면 HPV 백신은 독감이나 코로나 백신보다는 찌릿한 편이에요. 

 


 

 

[린다님의 병원 가는 길]

 


접종받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후유증이라고 할 만한 증상이 있었나요?

🌞도영: 그런 점이 없었어요. 너무 멀쩡해서 피티를 하러 갔거든요. 무리가 될 만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 주의를 받긴 했는데, 너무 문제가 없던 나머지 그냥 피티를 받았습니다!


🤹산하: 접종 후, 팔이 얼얼한 느낌이 2~3일 정도 유지됐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어요. 주사를 안 무서워하는 편이어서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접종을 실제로 해본 입장에서 접종 전후 주의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도고: 주사 맞기 전날은 당연하고 접종 후 며칠 정도는 힘쓰는 일이 없게 하는 게 좋습니다. 팔이 욱신거려서 알바 일정을 바꾸길 잘했다고 생각했었어요. 리고 HPV 백신과 코로나 백신은 2주에서 3주 정도 간격을 두고 맞아야 해요. 종류가 다른 백신이니까 접종 간격을 두는 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산하: 몸이 아프거나 입술 옆에 포진이 생겨서 면역력이 악화한 느낌이라고 본인이 직감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는 피해서 맞아야겠죠. 접종하고 나서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켜야 하니까 뭘 먹을지 생각해 두시고요!


또, 간호사님 말씀으로는 주사를 무서워하는 분일수록 주사를 맞을 때 아파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내가 주사를 많이 무서워하는 편이라면 불안을 덜어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내원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영: 접종 후에는 샤워가 제한되니 접종 전에 미리 샤워하는 걸 추천합니다. 같은 이유로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면 여름철에 접종은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백신 맞으려고 연차 쓰는 것도 저는 반대합니다. 너무 아까워요. 소중한 연차는 아끼는 걸로!

 


HPV 백신을 접종한 후, 내 삶에 생긴 변화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산하: 가장 큰 변화는 스스로에게 더 투자하고 신경 쓰게 됐다는 점입니다. 접종 후에는 신기하게 제 몸을 더 챙기게 됐어요. 게임 캐릭터에 돈을 쓰면 애착이 가는 거랑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해요. 주변 친구들한테도 게임에 돈 쓰는 만큼 널 위해서 투자하라고 격려했어요.


그리고 마음에 알게 모르게 있었던 부담감도 많이 내려놨어요. 비용도 비싸고 여러 번 접종해야 하니 이걸 꼭 접종받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때 생각의 관점을 바꿔봤어요.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서만 맞는 게 아니라 내 건강을 위한 거잖아요. 내 인생의 주체는 나니까 백신 접종은 곧 나를 위한 행위가 되는 거죠.


[산하님의 접종 카드]

 

 

HPV 백신 접종자로서 접종을 망설이는 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도영: 애인에게 같이 맞자고 말하길 어려워하는 분이 많더라고요. 내가 요구를 하면 그 사람이 떠날까 봐, 나에 대한 호감이 떨어질까 봐.


근데 서로의 건강을 위한 부탁인데 그 말을 언짢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문제로 갈등이 생길 확률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꼭 접종해야 하는 백신인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본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접종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파트너와 나, 둘 다 백신을 접종한 건 너무 당연해서 자랑거리가 아닌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린다: 금액적인 부분은 부담이 안 될 수가 없고, 국가 차원에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접종을 안 해서 질병에 걸리면 그로 인해 나가는 비용은 백신 접종 비용보다 훨씬 큽니다. 물론 나는 병에 걸리지 않을 거라는 마음이 들 순 있어요. 하지만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질병은 갑자기 다가오죠. 질병에 걸리는 건 예측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